언론인 금고 통폐합 ‘촉각’

○… 17일 기획예산위가 언론유관기관 통폐합 및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언론인금고를 언론연구원,프레스센터에 통합할 것으로 알려지자 한때 대출자들의 우려감이 증폭. 즉 대대적인 조직 통폐합 과정에서 대출금 전액 회수등 ‘고강도 조치’가 취해지는 것이 아니냐며 언론인금고 처리 문제에 강한 관심을 표명했던 것. 특히 일부 대출 예정자들의 문의 전화가 적지 않았다는 후문.

이와 관련 기획예산위측은 “언론인금고가 수행해온 저리 융자 업무는 통합 기관에서 최소 인력이 담당할 것”이라며 “금고 재산은 통합 조직에서 기금형태로 별도 관리한다”고 설명.


세계일보 ‘파행인사’ 빈축

○… 세계일보가 부사장을 비롯 일부 핵심 간부들을 면직시켰다가 다음날 바로 이를 취소해 빈축을 자초. 세계일보는 지난 13일 김찬균 부사장, 주진승 기획실장, 강진수 영업이사, 최도환 문화사업국장을 의원면직시켰다가 다음날 바로 이를 취소하는 인사발령을 낸 것. 세계일보 내부에서는 이같은 파행인사 조치가 그간 세계일보 사태와 관련해 세계일보 경영진 사이에 끊임없이 벌어진 파워게임의 일단이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이상회 사장이 주진승 기획실장 등 이상회 사장과는 별도로 그간 노조측과 접촉하며 사태의 주도권을 잡으려던 반대파를 일거에 제거하려다 통일교단의 내부 반발에 직면해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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