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언론문화제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충북 옥천에서 열린다.
‘언론개혁과 문화제의 만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언론개혁에 더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국내 최초의 언론문화제이다.

옥천언론문화제 조직위원회는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언론개혁 의제를 국민 마음에 뚜렷하게 부각시키고 올바로 수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와 바른지역언론연대, 민족문제연구소,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 인터넷기자협회 등 25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관사로 참여한 이번 옥천언론문화제에는 50여명에 달하는 각계 인사들이 동참한다.

특히 옥천문화원, 옥천해병전우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옥천군지회, 전교조 옥천지회, 옥천농민회, 옥천군 농업경영인회, 옥천 뉴라이온스, 옥천군 생활체육협의회, 옥천신문사, 민예총 옥천지부 등 지역의 대다수 단체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14일 오후 7시30분 원로언론인 정경희 씨의 특강 ‘곧은소리’를 시작으로 문을 열게 될 이번 행사는 동아투위 투쟁보고전, 지역신문 총집합전, 조선일보 역사전, 안티조선 활동보고전, 만평전시, 최병수의 대형 걸개그림 등과 안치환 콘서트, 송건호 선생 생가답사, 정통 침뜸 시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서울물총(조선일보없는 아름다운세상을 위한 시민들의 서울모임)이 주관하는 언론개혁 상징탑 건립추진위 발족식과 전국 인터넷기자들의 모임, ‘조선일보 없는 마을 선포식’으로 유명한 충북 청원군 문의천주교회 신성국 신부가 집전하는 구마의식 등이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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