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방북을 추진중이다. 한겨레는 ‘대북지원과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꾀한다는 목적 아래 권근술 사장, 이영희 이사(전 한양대 교수) 등 한겨레 관계자 4명의 방북을 추진중에 있다. 한겨레는 또한 통일문화재단 주관으로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조선(북한)에서 개최되는 ‘윤이상 음악제’에 음악인을 포함한 13명의 대표단을 파견, 조선(북한)음악인들과 합동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겨레의 한 관계자는 “윤이상 음악제에 남측 인사들이 참여한 다음 북측 음악인들을 남쪽에 초청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김정일 비서 등 북한의 주요인사들의 면담을 요청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겨레는 27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이상 음악제 참여’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었다.

한겨레는 그러나 통일부 등 관계당국의 갑작스런 방북승인 유보로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한겨레신문측은 “그동안 통일부 등 관계부처는 북측과 실무협의를 하도록 승인하는 등 한겨레의 방북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왔었다”며 “윤이상 음악제에 대한 정부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승인이 유보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28일까지는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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