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이 16일 오후 5시 방송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가 시청률 4.7%(TNMS·유료가구)를 기록했다.
TV조선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홍준표 의원, 황교안 전 대표 등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이 참석했다.
시청률 조사기업 TNMS는 16일 TV조선 주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후보자 토론회 시청률이 종편 동시간대 1위와 비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TV조선 기준으로는 올 들어 같은 시간대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유력 후보인 윤석열 예비후보와 홍준표 예비후보 격돌이 관전 포인트였던 만큼 이날 토론회 중 시청자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순간은 홍 후보가 윤 후보에게 질문한 장면이었다.
홍 후보는 윤 후보에게 “많은 의혹에 대해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라는 취지로 질문했는데, 이에 윤석열 후보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검증을 거쳤고 지금까지 나온 것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 장면 시청률은 5.6%(TNMS·유료가구)로, 당일 토론회 중 가장 높은 최고 1분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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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이날 홍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팀장을 하면서 구속시킨 공로로 중앙지검장을 하고, 중앙지검장 때는 보수 진영을 궤멸시키는데 앞장섰는데 당에 들어올 때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는 “당시는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다한 것인데 검사로서 한 일에 사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주자 토론회를 10월5일까지 6차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4명 후보로 압축되는 2차 컷오프 결과는 다음달 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