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광주방송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대주주인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회장에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서진 kbc광주방송 대표이사·회장은 전남 진도 출신이다. 1982년 목포MBC 기자로 입사한 뒤 1988년 세계일보로 자리를 옮겨 경제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2005년 편집국장, 2007년 경영전략본부장을 지냈다.
전국 9개 지역 민영방송 가운데 언론인 출신이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kbc광주방송은 이번 임시주총과 이사회에서 유영현 신임 부사장도 선임했다. 유 부사장은 kbc 서울본부와 서울 광역방송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서진 회장 취임식은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 광주 서구 광천동 신사옥 4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지난 8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호반그룹은 kbc광주방송 지분 35%를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이 이끄는 JD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