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트위터로도 구독자를 만들며, 수익 창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트위터는 2일 유료 구독 서비스 ‘슈퍼 팔로우’(Super Follows) 기능을 iOS에서 베타 오픈했다. 트위터는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향후 수 주 내 전 세계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슈퍼팔로우 기능을 공개할 계획이다.

유튜브나 타 플랫폼으로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으나 트위터로는 후원 외에는 수익을 창출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제 트위터 크리에이터는 슈퍼 팔로우를 통해 월 2.99 달러, 4.99 달러 또는 9.99 달러의 구독료를 책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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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새롭게 선보이는 구독 서비스 슈퍼 팔로우. 

슈퍼 팔로우를 구독하는 구독자 ‘슈퍼 팔로워’는 크리에이터의 독점 콘텐츠, 콘텐츠 미리보기, 슈퍼 팔로워 배지 등의 혜택을 제공 받는다. 현재 슈퍼 팔로우 기능은 iOS 버전 트위터 앱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및 웹 버전은 추후 출시 예정이다.

현재로서 슈퍼 팔로우 기능은 사전 지원으로 선별된 미국 내 크리에이터만 설정 가능하며, 미국과 캐나다 이용자는 슈퍼 팔로우 기능으로 크리에이터를 구독할 수 있다.

정치와 사회 운동가부터 기자, 뮤지션, 콘텐츠 큐레이터, 작가, 게이머, 뷰티 전문가, 코미디언 등 미국 내 크리에이터 200명이 대상자로 선별됐다.

트위터 앱을 통해 추가 베타 테스트 참여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최소 1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지난 30일 이내 25개의 트윗을 올린 만 18세 이상의 미국 내 크리에이터로 한정된다.

트위터는 최근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후원하기(Tip Jar)’, ‘유료 스페이스(Ticketed Spaces)’ 등 새로운 기능을 출시해왔다. 향후 트위터는 ‘슈퍼 팔로우 전용 스페이스(Super Follows-only Spaces)’, ‘구독자 전용 뉴스레터’, ‘익명 구독(subscribe anonymously)’ 등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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