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언론특보로 합류했다.

윤석열 캠프는 26일 “이진숙 언론특보는 대전MBC 사장, MBC 보도본부 본부장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으로 워싱턴 특파원과 지사장을 지냈다”며 “특히 국내 최초 여성 종군기자로 유명하다”고 그를 소개했다. 이어 “국민캠프(윤석열 캠프)에선 언론 관련 정책 마련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진숙 특보는 1987년 MBC에 입사했고 1990년 걸프전, 2003년 이라크전쟁 등을 취재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보도본부장을 지내 세월호 관련 단체들이 ‘참사 책임 언론인’으로 지목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전MBC 사장을 역임했다. 

▲ 지난 2019년 10월31일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행사에 참석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사진=김용욱 기자
▲ 지난 2019년 10월31일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행사에 참석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사진=김용욱 기자

이듬해인 2019년 10월 자유한국당(대표 황교안, 현 국민의힘)은 그를 ‘대한민국 대표 여성 언론인’으로 소개하며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첫 인재영입 명단에 포함했다. 이 특보는 당시 대구에서 경선을 치렀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최근엔 대구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한편 윤석열 캠프는 보건복지 정책고문으로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오제세 전 민주당 국회의원, 농어촌정책본부장 겸 경북선대위원장에 이만희 의원, 국가정체성회복특위 위원장에 윤주경 의원, 재외국민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양창영 전 의원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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