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는 민생 투어 등이 끝나고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질의응답하는 백브리핑엔 대답하지만 개별 기자가 여러 의혹 검증을 위해 연락을 하면 거의 연결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혹이나 검증 취재를 하면 윤 후보나 캠프에서 반론이나 입장을 내야 하는데 아예 답을 내놓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리고 의혹 보도가 나가고 나면 그때서야 기사가 틀렸다고 해명하는 식의 언론 대응이 이뤄진다. 미디어 오물오물(7월 23일 녹화분)에선 이런 윤석열 캠프의 언론 대응 방식이 원하는 매체와 기자에게 원하는 뉴스만 나가도록 했던 검찰 공보 활동 방식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윤 후보가 자신을 집요하게 비판하는 언론을 두고 친여매체란 표현을 쓴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과거엔 주요 언론 몇 개만 틀어쥐고 있으면 검증을 어느 정도 제어 가능했다면 지금은 거대 언론이 윤 후보 발언을 쓰지 않아도 다 알게 되는 시대 임을 강조하고, 윤 후보가 언론 앞에 투명하게 나서야 함을 지적했다. (진행:정상근, 출연:조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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