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조중동 폐간을 위한 무기한 시민실천단의 한 단원이 서울시 중구 조선일보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칠 무렵 조선일보사 현관 입구 현판을 향해 갑자기 달려갔다. 그는 ‘조선일보 폐간’을 외치며 계란을 던졌다. 시민실천단은 지난해 1월부터 매일 조선일보 인근 코리아나 호텔 앞에서 조선일보 폐간 시위를 진행해 왔다. 시민실천단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일보 폐간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100년 동안이나 매국매족을 일삼아온 조선일보의 패륜 행각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렵다”며 “조선일보가 어제 저지른 반인륜적 작태(조국 전 장관 관련 일러스트)는 조선일보와 범죄집단 방가 일당의 민낯과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선일보의 보도 내용과 방식은 정상인으로서는 상상조차 불가능하다”며 “조선일보가 보인 일련의 행태는 가학적인 소시오패스의 특성과 차이가 없다. 따라서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해당 기자에게 수습하도록 하다 뒤늦게 마음에도 없는 사과문을 올렸다”고 비난했다.

이어 “조선일보가 사과랍시고 올린 글은 반사회적 인격 장애자의 음흉한 미소”라며 “진정성이 결여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필요 없는 기사 내용을 반복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통한 자신들의 파렴치한 의도를 관철하는 악마적 치밀함도 잊지 않고 있다. 반인륜 범죄집단 조선일보 폐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문 낭독이 끝나자마자 기자회견 참가자 한 명이 갑자기 조선일보 현관으로 달려가 한자로 ‘조선일보사’라고 쓰인 현판을 향해 계란을 던졌다. 하지만 계란이 현판에 맞지 않자 다른 참가자가 뭔가를 던졌는데…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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