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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택 기자, SBS 17대 노조위원장 당선
정형택 기자, SBS 17대 노조위원장 당선
과반 득표로 SBS 본사 및 관계사 노조 전체 대표로 당선… 사측 단협 파기 국면 “노사 간 신뢰 회복 우선” 공약

정형택 SBS 기자가 보궐선거로 치러진 언론노조 SBS 본부장·지부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율로 당선됐다.

언론노조 SBS본부 제17대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제17대 SBS본부장·지부장 보궐선거 결과 기호 2번 정형택 후보가 득표율 58.32%(529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재적인원 1108명 중 907명(82.91%)이 투표에 참가했다. 기호 1번 손범규 후보는 41.68%(378표)의 득표율을 얻었다.

SBS본부는 언론노조 산하의 SBS 본사 노조인 SBS 지부와 SBSA&T 지부 등 자회사 노조들을 포괄한 조직이다.

정형택 후보는 SBS지부장 선거에서도 과반 득표율 66.08%(298표)를 얻고 17대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총 재적수 663명 중 451명(69.28%)이 투표했다.

▲선거 포스터. 사진=언론노조.
▲선거 포스터. 사진=언론노조.

 

정 후보는 2003년 SBS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등을 거쳐 뉴미디어국 비디오머그팀장, 보도국 서울지방경찰청 취재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보도국 뉴스제작팀 차장으로 있다.

정 후보는 출마 당시 “노사 간 신뢰 회복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며 “취임 즉시 노사협의회를 열고, 노조가 강조하는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 보장과 공정방송 지키기’와 회사가 요구하는 ‘경영권 행사’ 사이에 최적의 답을 찾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이를 물꼬로 6월 재투자 협상, 9월 단체협약 협상, 12월 임금 협상 등을 마무리 짓겠다”며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재허가 조건으로 부과해 운영돼온 ‘SBS 미래발전을 위한 노사공동협의체’ 정례화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복지 공약으론 육아휴직 기간을 연장하고 30년 장기근속연수 제도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2030 특위’를 신설해 청년 조합원의 의견 수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SBS본부는 지난해 4월 당선된 윤창현 전 17대 본부장이 지난 2월 언론노조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보궐선거 체제로 들어갔다. SBS본부 보궐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5월 동안 3차례 후보 모집 공고를 냈지만 출마자가 나오지 않아 거듭 무산돼왔다. 그러다 지난달 18일 4차 보궐선거 공고에 손범규·정형택 후보가 출마해 경선이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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