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후보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 후보가 지상파와 종편 TV 저녁 메인 뉴스에서도 가장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노출도와 누적 시청자 역시 1위였고 최근 토론 프로그램 ‘최고의 1분’ 장면도 이 후보가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기업 TNMS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주일 동안 지상파와 종편 저녁 메인뉴스에서 이준석 후보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됐고 1억1200만 시청자(동일 시청자 포함)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5월29일부터 6월5일까지 지상파와 종편 저녁 메인뉴스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이름 노출 횟수를 집계한 TNMS의 ‘TV 키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 이름이 209회 언급된 것으로 나와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로 나왔다. 그 다음은 나경원 72회, 주호영 48회, 조경태 21회, 홍문표 19회 순으로 언급됐다.

또 이준석 이름이 뉴스에서 언급될 때 이를 시청한 누적 시청자 수도 가장 많아 조사기간 동안 이준석 이름이 1억1200만명(이하 동일 시청자 중복 포함)에게 노출됐다. 그 다음 나경원 3900만명, 주호영 2400만명, 조경태 1000만명, 홍문표 800만명 순으로 노출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국민의힘

이준석 후보에 대한 관심이 노출도와 함께 시청률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달 31일 ‘MBC 100분 토론’이 방송한 ‘국민의 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최고의 1분 시청률은 이준석 후보가 나온 부분이었다. 이날 토론에는 이준석, 나경원, 주호영, 홍문표, 조경태 5명 후보자가 출연했다.

당시 토론 중 홍문표 후보의 질문, “이준석 후보는 유모 의원(유승민 의원)과 특수한 관계가 있나? 유 의원의 사무실을 쓰고 있다는데 맞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 “포괄적으로는 바른정당계라고 불리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정기적 모임이 있는 것도 아니며 유 의원 사무실을 쓰고 있다는 것은 거짓이다”라고 답할 때가 최고의 1분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이날 ‘MBC 100분 토론’은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 2.5%를 기록했는데 이 후보의 해당 대답이 나왔던 최고의 1분은 3.0%(TNMS, 전국가구)를 기록했으며 94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이날 평균 시청률 역시 최근 7주 만에 가장 높은 ‘MBC 100분 토론’ 시청률이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업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시청률은 2.8%였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