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의 새 사장으로 김진오 전 광주CBS본부장이 선출됐다. CBS의 사장에 14명의 후보가 등록했는데 그 가운데 김진오 전 본부장이 최종 선출된 것이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4년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재단법인 CBS(이사장 손달익)는 30일 재단 이사회 전체회의를 열고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김진오, 나이영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벌였다. 투표 결과, 김진오 전 광주CBS 본부장이 차기 사장으로 선출됐다. 

김진오 신임 사장은 1988년 서울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과 보도국장, 광주CBS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오 신임 사장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이 땅에 전파하는 것이 바로 CBS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이자 사명”이라며 “콘텐츠를 통해 이를 전하기 위한 ‘콘텐츠 미디어 4.0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CBS 새 사장으로 선출된 김진오 전 광주CBS본부장.
▲CBS 새 사장으로 선출된 김진오 전 광주CBS본부장. 사진=CBS제공.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가 사장 후보자로부터 질의했을 때, 김진오 후보는 CBS 혁신에 대해 “혁신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결실이지, 떠든다고 혁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뉴미디어 환경에 대해 최근 주목받은 클럽하우스가 시들해진 점을 언급하며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하면 된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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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CBS 재단 이사회에는 의결권을 가진 재적 이사 19명 전원이 의결에 참석했으며, 이번 CBS 사장 선임 경선에는 CBS 출신 인사 14명이 후보로 출마해 경합을 벌였다.

CBS 사장추천위원회는 이사회 대표 4명, 직원 대표 2명, 기독교계 대표 1명으로 구성된다. 사장추천위가 최종 후보 3명을 추천하면 이사회가 재적 이사 과반 찬성으로 사장을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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