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이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지역신문발전법 개정을 비롯한 언론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시위에 돌입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19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언론개혁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2017년 대선 후보 당시 ‘언론적폐청산과 미디어 다양성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서’에서 공영언론 이사회 추천권을 정치권에서 시민사회로 넓히는 등 공영언론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정치권력 개입을 막을 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지역언론의 안정된 운영을 위해 지역신문발전법을 개정해 상시화하겠다고도 했다.

언론노조 KBS본부의 강성원 수석부본부장과 최광호 공정방송실장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방송법과 신문법 개정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언론노조는 4대 입법 의제로 △시민 참여가 보장되도록 공영방송 사장 선임 △신문법 개정으로 정치권과 사주 등으로부터 편집권 독립 △지역 언론에 대한 제대로 된 지원 △ 정치인·공직자가 아닌 시민 피해보상 등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이 1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지역신문발전법 상시화 등 언론 공약 이행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언론노조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이 1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지역신문발전법 상시화 등 언론 공약 이행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언론노조

언론노조는 평일 11시30분~12시30분 조합원들과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 방송법과 신문법 개정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관련 토론회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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