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이철희의 정치쇼’가 후임 진행자를 물색 중이다. 

최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내정된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차해서다. 

SBS 정치쇼 제작진은 14일 통화에서 “갑자기 진행자가 자리를 비우게 돼 현재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내부서 협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의원의 하차 의사 표명은) 예고 없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후임자 찾기 등을) 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은 15일부터 21일까지 청취자로부터 차기 진행자 추천을 받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결과는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 SBS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정치쇼’가 후임 진행자를 물색 중이다. 사진=SBS
▲ SBS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정치쇼’가 후임 진행자를 물색 중이다. 사진=SBS

이 전 의원은 지난해 6월부터 SBS 라디오 이철희의 정치쇼를 진행했다. 그는 JTBC 시사 예능 프로그램 ‘썰전’ 패널로 유명세를 알렸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2일부터 정치쇼에 불참했다. 대타로 김태현 변호사와 박진호 SBS 기자가 진행했다.

윤태곤 의제와 전략 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14일 SBS 정치쇼에 출연해 이 전 의원 내정에 “여권의 인재 운용 면에서 잘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반면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이 전 의원) 혼자 (청와대에) 간다고 바꿀 수 없을 것”이라며 “다른 (청와대) 분들이 바뀌어야 청와대가 개편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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