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원 KBS 통합뉴스룸국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이 가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KBS노동조합 등 양대노조는 6일 임명동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임장원 지명자는 62.6%의 찬성률로 임명동의를 얻었다. KBS는 국장 임명동의제에 따라 재적 인원 과반 투표, 투표자 과반 동의를 얻어야 국장단을 임명할 수 있다. 이번 투표에는 투표권자인 통합뉴스룸 소속의 기자, 뉴스PD, IT 및 행정직종 조합원 280명 가운데 190명이 참여(투표율 67.9%)했으며, 동의 119명, 부동의 71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양승동 사장이 취임하고 임명동의제가 도입된 이래 통합뉴스룸국장에 대한 임명동의율은 낮아지는 추세다. 첫 임명동의 대상이었던 김태선 당시 국장이 찬성율 84.7%를 기록한 뒤 이재강 국장은 79.0%, 엄경철 국장은 62.4% 찬성율로 임명동의를 얻은 바 있다.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사옥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사옥. ⓒ미디어오늘

박태서 시사제작국장 지명자도 이날 76%로 임명동의를 얻었다. 시사제작국장 임명동의 투표에는 투표권자 32명 중 78.1%에 해당하는 25명이 참여했으며 동의 19명, 부동의 6명으로 나타났다.

임명동의투표에서 통과한 두 지명자는 오는 12일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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