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미디어오늘 기자는 지난 3월 25일 팩트체크 전문 매체 뉴스톱 김준일 대표에게 언론과 정치 지형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김준일 대표는 민주당에 ‘무능하고 오만’을 지적한 이유를 두고 “정당 차원에서 보면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선거는 나쁜 놈을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싫은 놈을 떨어뜨리는데 과거 핵심 지지층이 아니면서도 민주당에 표를 줬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보면, 지금 국민의 힘은 나쁜 놈이고 민주당은 싫은 놈이라는 것이다. 민주당의 부동산 대책 무능과 오만함 때문에 싫어졌는데, ‘이명박 박근혜 때로 가자는 거냐’는 프레임으로는 설득이 어렵다고 봤다. 싫은 놈을 벗어날 설득의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는 것.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언론을 두고 여당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페북 글에 “민주당이 잘못한 것도 있는데,모두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언론 탓을 하면 선거에 이기느냐? 앞으로 대선까지 언론 탓만 할 거냐?”고 답글을 남겼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인 접근은 설득을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이지, 언론 탓하고 주변 환경 탓하면 선거는 진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준일 대표에게 김어준 저널리즘, 저널리즘J에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관련 발언 등에 관해 물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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