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조선, 중앙일보 등 3개 신문의 열독률 추이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한국리서치 미디어인덱스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던 조선일보가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은데 반해 동아일보는 3위로 떨어졌다. 중앙일보는 올해들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10월 11세에서 59세 사이의 전국 14개 도시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미디어인덱스 조사 결과 중앙일보는 15.7%의 열독률을 기록, 수위를 차지했고 조선일보 14.5%, 동아일보 13.3%의 수치를 나타냈다.

조선일보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약세를, 영남 지역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가정정기구독률은 중앙일보 12.8%, 조선일보 12.3%, 동아일보 10.6%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은 조선일보가 이승복군 오보 논란, 최장집 교수 사상검증 보도를 본격적으로 내보내기 시작한 시점으로 이들 보도들이 열독률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 적지 않은 관심이 쏠렸다.

미디어인덱스 조사는 지난해 2월 이후 중앙, 조선, 동아 등의 순위를 보여오다 6월 조사에선 동아가 조선을 앞질렀었다. 미디어인덱스 조사는 국내 15개 광고 대행사에서 매체 기획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2월과 6월, 10월 등 연 3회 실시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