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9일 오후 5시쯤 미디어오늘에 택배가 하나 도착했다.

보낸 이 : 주식회사 *새 / 받는 이 : 정철운 (미디어오늘 기자) / 품명 : 신문지 10~13kg / 1개 

신문사 유료부수 조작 의혹이 터져 나온 상황. 실제 유료부수가 그만큼 부풀려져 있으면 발행 부수의 상당수가 독자들에게 가지 않고 폐지공장으로 직행하거나 새신문지란 이름으로 팔려나갈 가능성이 커 폐지 주문을 해봤다. 지난 3월 8일, 정철운 미디어오늘 기자가 모바일 쇼핑으로 새 신문지를 폐지로 파는 곳을 찾아 주문했다. 하루 만에 배달된 새 신문지 뭉치. 과연 어느 언론사 신문이 폐지(잔지)로 왔을까? 랜덤으로 발송된 새 신문지 뭉치는 우연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료부수가 많다는 그 신문이었다. 세상에 나오자마자 폐지가 된 새 신문의 언박싱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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