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형사사법기관 중 이번 정권 들어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신뢰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오늘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 5일간 실시한 정기조사 결과 4대 형사사법기관 신뢰도는 ‘공수처(46%) vs 법원(42%) vs 검찰(37%) vs 경찰(31%)’ 순으로 공수처가 오차범위 내에서 1위에 올랐다. 이는 새로 출범한 공수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 4대 형사사법기관 신뢰도. 자료=리서치뷰
▲ 4대 형사사법기관 신뢰도. 자료=리서치뷰

 

기관별로 공수처(신뢰 46% vs 불신 46%)는 신뢰와 불신 응답률이 같았고, 법원(42% vs 54%), 검찰(37% vs 57%), 경찰(31% vs 65%)은 불신이 신뢰보다 각각 1.3배, 1.5배, 2.1배 높았다. 

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검찰(신뢰 64% vs 불신 32%), 법원(53% vs 47%), 경찰(32% vs 67%), 공수처(31% vs 63%) 순으로 검찰 신뢰도가 가장 높고 공수처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공수처(신뢰 64% vs 불신 28%), 법원(36% vs 59%), 경찰(34% vs 62%), 검찰(15% vs 81%) 순으로 공수처 신뢰도가 가장 높고 검찰이 가장 낮아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