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오물오물’은 MBC가 지난 2월 25일 기재부 출입기자단으로부터 ‘출입정지 6개월’ 징계를 받게 된 과정을 살펴봤다. MBC는 지난 24일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경 규모가 19조5000억원으로 결정됐다고 단독 보도를 냈다. 이 보도는 기획재정부가 3월 2일 공식 발표 후 보도하기로 엠바고가 걸려 있었다. 징계 관련 제보는 MBC가 아닌 타사 언론사 기자들에게서 들어왔다. 쟁점은 MBC의 단독보도가 기재부 출입 기자가 보도한 것이 아니라 여당 출입 기자가 보도한 사안이라는 것. 또 기재부 출입기자단이 관련 내용을 다른 출입처 기자도 작성할 수 없도록 포괄적 엠바고를 걸어놓은 상황이지만, 당·정·청 논의 사안이라 다른 출입처에서 취재가 가능한 상황이었던 것. 여기에 해당 사안이 재난 지원금 관련 혼란 야기를 방지하기 위한 조처였다고 해도 다른 사안에 비해 징계 수위가 너무 과하다는 지적 등이다. ‘미디어 오물오물’은 이번 MBC 징계를 놓고 나오는 쟁점을 짚어봤다. 또 지난 25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현안 브리핑 도중 나온 법조기자단 관련 발언도 살펴봤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오물오물은 미디어와 언론 사안을 오물거리며 해설해 주는 영상입니다. 미디어 오물오물은 미디어오늘 기사 댓글에 간혹 달리는 미디어오늘을 비꼬는 표현인 ‘미디어오물’에서 따온 말 이기도 합니다. ‘미디어오물’이 되지 않겠다는 미디어오늘의 다짐을 담아 미디어 오물오물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