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와 함께 ‘뉴스토픽’ 서비스도 폐지한다.

네이버는 23일 공지를 통해 “ 2010년 핫토픽 키워드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뉴스토픽'이  오는 2월 25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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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픽은 뉴스 기사에 많이 등장한 키워드를 시간대별로 집계해 포털 검색 결과와 함께 제공하는 차트를 말한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이용자의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면 ‘뉴스토픽’은 뉴스 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랭킹을 낸 것이다.

▲ 모바일 '뉴스토픽' 화면 갈무리.
▲ 모바일 '뉴스토픽' 화면 갈무리

24일 오전 네이버 ‘뉴스토픽’에는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 ‘수요일 오늘 아침 출근길’ ‘뉴욕 증시 0.13% 상승’ 등이 올랐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직접 매체를 선택하고 다양한 뉴스를 추천받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PC와 모바일 검색에서 제공하던 뉴스토픽도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폐지해놓고 ‘뉴스토픽’을 유지할 경우 실시간 이슈 기반의 기사 작성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피하기 힘든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18일부터 검색 결과와 함께 노출되는 ‘인기표제어 일간검색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용자들이 지식백과에서 많이 조회한 단어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논란의 역사. 디자인=이우림 기자.
▲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논란의 역사. 디자인=이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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