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를 퇴사한 박상권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삼성전자로 이직한다.

내달부터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실에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앵커는 지난 10일 MBC를 사직했다. 과거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내 평판이 높고, 최근까지 박성제 MBC 사장 비서팀장으로 활동하는 등 사내 핵심 역할을 했던 그의 퇴사 소식에 MBC 안팎 이목이 모였다.

▲ 10일자로 MBC를 퇴사한 박상권 전 MBC 앵커. 사진=MBC
▲ 10일자로 MBC를 퇴사한 박상권 전 MBC 앵커. 사진=MBC

박 전 앵커는 1997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를 거쳐 2007년부터 4년간 MBC 뉴스투데이를 진행했다. 2013년 11월부터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동했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당시 앵커직 사의를 표명하며 이후 공정방송 투쟁 등에 참여했다.

지난해 초 박성제 MBC 사장이 임명된 뒤 비서팀장직을 수행했다. 최근 소속은 MBC 미디어기획국 미디어전략부였다.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이 삼성으로 이직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인용 전 앵커는 2005년 보도국 부국장에서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 팀장(전무)으로 이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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