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제작본부 소속 조연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밀접 접촉자와 관련된 동선을 확인하고 조치에 나선 상황이다.

매일경제는 16일 “현재 매경미디어센터 2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전원에 대한 퇴근 조치 후 코로나19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은 코로나19 검진과 검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그룹 사옥 앞. 사진=정민경 기자
▲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그룹 사옥 앞. 사진=정민경 기자

매일경제는 “관할 보건소인 중구 보건소에 통보하고 역학조사를 요청했으며 사내 CCTV를 통해 동선 확인 중에 있다”며 “또 16일 오후 4시 현재 2층 전체 소독 작업을 실시 중이며 역학조사 완료 시점까지 부분 폐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는 “확진자는 MBN 제작국 근무자로 지난 15일 새벽 의심 증상이 발생해 보고 후 출근하지 않고 코로나19 검진을 실시했고 1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는 2층에서 근무하며 지하 5층 구내식당과 지하 4층 휘트니스클럽 등 공용 시설은 이용하지 않았다. 지난 12일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매경미디어그룹이 소유한 매일경제 빌딩 입주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매일경제를 포함한 인근 언론사들이 비상 상황에 돌입한 바 있다. 매경미디어그룹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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