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아침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3년 연속 청취율 1위를 기록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한국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1년도 1라운드 서울·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점유청취율 11.8%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SBS ‘두시탈출 컬투쇼’가 10.1%로 2위, SBS ‘김영철의 파워FM’이 8.3%로 3위였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해에도 각각 11.9%, 14.7%, 11.9%, 12%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으며, 2018년 2라운드에서 처음 1위에 오른 뒤 이번 2021년 1라운드까지 3년 치 조사에서 모두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해당 프로그램은 각종 불공정·편파 시비에 휘말리고 있지만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일부 야권 후보들이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 입장을 밝히는 등 영향력만큼 높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상황이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동 시간대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3.1%, MBC ‘김종배의 시선 집중’은 3%의 점유청취율을 기록했다. 오후 시간대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는 MBC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2.9%)과 KBS ‘주진우 라이브’(2.8%)가 비슷한 볼륨을 보였으며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가 2.3%를 나타냈다. 

주중 채널 점유청취율에서는 SBS 파워FM이 24.9%로 1위, TBS FM이 14.7%로 2위, MBC 표준 FM이 14%로 3위, CBS 음악FM이 12.7%로 4위, KBS 2FM이 11.9%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하루 평균 5분 이상 라디오를 청취하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 13~6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지난 1월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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