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제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벌점 누적으로 인한 재평가로 퇴출된 매체는 검색제휴 매체인 아시아뉴스통신, 더리더, 폴리뉴스, 미래한국, Sbn뉴스, 울산저널, 업코리아, 스타트업투데이, 엔터미디어 등 9곳이다.

아시아뉴스통신은 한국광고주협회가 운영하는 반론보도닷컴과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반론보도닷컴은 아시아뉴스통신이 특정 기업에 악의적인 기사를 반복적으로 쓴다며 비판했고, 아시아뉴스통신이 소송으로 대응했다. 미래한국은 국정농단 사건 당시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을 제기하는 등 태극기 집회와 유사한 성향을 보였다.

포털 최고등급 제휴인 CP 합격매체는 경제매체 비즈니스워치 1곳이다.

▲ 포털 네이버와 다음 로고.
▲ 포털 네이버와 다음 로고.

포털 뉴스 제휴방식에는 ‘검색제휴’ ‘뉴스스탠드 제휴’ ‘콘텐츠 제휴’가 있다. 검색제휴는 포털 검색 결과에만 노출되는 아웃링크 방식의 제휴로 기사 제공 대가인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는다. 뉴스스탠드 제휴는 네이버 PC 메인화면에 매체 선택형으로 노출하는 방식으로 검색제휴와 마찬가지로 전재료가 없다. 반면 '콘텐츠 제휴'는 포털이 해당 언론사의 기사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인링크 서비스를 하며 전재료를 지급하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어뷰징, 광고성 기사 작성 등 제휴규정을 위반해 벌점이 누적된 언론사의 경우 진입 심사와 같은 기준의 재평가를 실시해 기준 점수에 미달되면 제휴등급 강등 또는 퇴출한다. 검색제휴매체가 퇴출되면 포털에서 검색해도 관련 기사를 찾을 수 없게 된다.

재평가는 기사의 양 등을 평가하는 정량평가 20점과 보도와 광고 내용 전반을 평가하는 정성평가 80점으로 나뉜다. 정성평가는 저널리즘 품질요소 40점, 윤리적 요소 30점, 이용자 요소 10점으로 구성된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네이버와 다음의 언론사 진입과 퇴출 심사를 전담하는 독립기구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