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보도국장에 최장원 현 정치사회에디터가 지명됐다. 신임 시사교양본부장엔 유해진 시사교양1부장, 편성국장엔 조준묵 시사교양4부장이 내정됐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MBC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신임 보도국장과 시사교양본부장(국장급 본부장), 편성국장 지명자를 발표하고 임명동의절차 일정을 공지했다. 

최장원·유해진·조준묵 내정자는 27일 오전 각 본부 또는 국 구성원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임명동의 투표를 거쳐 가부를 확정한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신임 보도국장 정책설명회에 앞서 산하 민주언론실천위원회에서 신임 국장 정책과 비전에 대한 질문을 취합하고 있다.

MBC는 오는 28일 MBC 지역계열사와 자회사 임원을 확정한 직후 인사개편할 계획이다. 다만 보도와 편성, 라디오, 시사교양 담당 국장의 경우 MBC 노사가 맺은 단체협약에 따라 지명자 정책설명회와 임명동의 투표를 거치도록 돼 있어 먼저 절차를 밟는다. 

▲서울 상암동 MBC 사옥. ⓒ 연합뉴스
▲서울 상암동 MBC 사옥. ⓒ 연합뉴스

MBC 노사 단협에 명시된 국장 임명동의제에 따르면 사용자(MBC)는 후보자 정책설명회 7일 이내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해야 하고, 각 후보자는 해당국 소속 직원과 계약직 중 재적 과반이 투표하고 투표자 과반이 동의하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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