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 노동조합이 89년 이후 12년만에 제작협의회를 재가동하고 총선전까지 공보위 소식지를 일주일에 두번씩 내기로 하는 등 자사보도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강화해 주목받고 있다.

대한매일 노조 공정보도위원회는 지난 10일 4·13 총선까지 한달 동안 매주 월, 목요일 2회 공보위 소식지 호외를 발간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매일 노조는 또 16일, 편집국장, 부국장 3명, 정치부장 등 5인과 노조위원장과 공보위 간사 등이 참석하는 제작협의회를 열고 해외특파원 취재비 등 편집국 운영과 총선 공정보도를 위한 지면제작 및 편집 문제와 관련한 내용을 논의한다.

제작협의회는 89년 구 서울신문 당시 노조 파업의 성과물로 단체협상에 “공정보도위원회에서 공정보도를 위해서 제작협의회를 둔다”고 명시되어 있었지만 사문화 되었다가 12년만에 재가동되는 것이다.

공보위 박은호 간사는 “공정보도를 하려는 마음은 노사가 모두 같지만 중요한 것은 실천”이이라며 “불공정 보도가 있을 경우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 일주일에 두 번 공보위 소식지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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