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간지 출신이자 자동차 전문지 편집장인 김아무개씨가 홍보 담당자를 폭행해 논란이다. 김씨는 폭행 후 피해자에게 담배를 사오라는 요구까지 했던 것으로 나타나 지탄을 받고 있다.
김씨는 A자동차업체가 지난 16~20일 충청남도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진행한 1박2일 시승행사에 참여했다가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이 행사는 자동차를 취재하는 기자들을 위한 자리로 A사가 기자들에게 숙소 등을 제공하고, 행사장을 찾은 기자들이 차량 4대를 시승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김씨는 지난 18일 행사 저녁자리에서 A사 직원 B씨 머리를 손으로 가격했다. 음주로 자신의 몸을 가누기 어려운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가해진 폭행에 기자들과 관계자들이 매우 놀랐다는 후문. 행사에 참석했던 한 기자는 “제공되는 서비스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씨는 폭행 후에도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담배 한 보루를 자기 방으로 사오라고 요구했으나 B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A사 관계자는 26일 통화에서 “(김씨가) B씨에게 사과했다. 원만하게 상호 해결됐다”고 했다. 김씨는 미디어오늘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