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은 보자마자 민주노총을 향해 욕이 나오게 하는 사진이었다. 방역은 무시한 듯 보이는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행진 사진. 하지만 조그마한 글씨의 사진 설명엔 서울 집회가 아닌 부산 집회 사진. 부산은 아직 거리두기 2단계가 아니었다. 반면 다른 신문들은 민주노총이 서울에서 집회를 하지만 10명 정도가 기자회견처럼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사진을 내보냈다. 1면 사진 한 컷 만으로도 교묘한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조선일보 사진 선택의 기술을 뉴스뜨아에서 살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뜨아’는 ‘뜨거운 아메리카노’의 줄임말 입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후~ 불어가며 식히는 사이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하듯, 그날의 조간신문 주요 내용이나 쟁점 등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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