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스뜨아’는 중앙일보 ‘이정재 칼럼니스트의 눈’ 코너의 “트럼피즘이란 세균이 포퓰리즘의 얼굴로 지구를 덮고 있다” 기사를 소개한다. 이 기사는 ‘트럼피즘’(트럼프주의)이 혐오와 차별을 에너지로 삼고, 언론과 정치 경쟁자의 기본권을 억압하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트럼피즘, 위험수위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트럼피즘’ 행태를 보인다는 지적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언론이 해외 사례를 소개하는 목적이 한국 상황에 대입하기 위한 경우가 많다. 문재인 정부 정책 방향과 언론에 대한 태도 등에 비판과 논박이 필요하지만 ‘트럼피즘’이 적절한 비유일까? 오히려 혐오차별을 부추기는 등 여권보다는 야권의 행태와 비슷하다는 반박도 가능하다. 

(‘뜨아’는 ‘뜨거운 아메리카노’의 줄임말 입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후~ 불어가며 식히는 사이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하듯, 그날의 조간신문 주요 내용이나 쟁점 등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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