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언론사 퇴출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포털 콘텐츠제휴(CP) 언론사인 참세상과 enews24는 검색제휴로 강등됐다. 뉴스스탠드제휴사인 브릿지경제, 중도일보, 한라일보 가운데 브릿지경제와 중도일보는 검색제휴로 강등됐고 한라일보는 퇴출됐다.

검색제휴 언론사 가운데는 말산업저널, 수원일보, 월간 리쿠루트, 일요서울, 에프이타임스, 공유경제, 교통신문, 글로벌메이커스, 농업인신문, 뉴스타운, 뉴스페이퍼, 대전투데이, 더기어, 데일리그리드, 데일리비즈온, 리서치페이퍼, 에듀인뉴스, 올치올치, 월간CEO&, 웹데일리, 이슈메이커, 일간투데이, 제주일보, 축산경제신문, 더바이크, 데일리스포츠한국, 블록체인밸리, 아이티비즈, 인트로뉴스, 축제뉴스, 충청리뷰, 파이낸스투데이, 스페셜경제가 퇴출됐다. 

종합하면 강등된 매체 4개, 퇴출된 매체는 34개에 달한다. 올해 초 3기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회의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되면서 이번 회의 결과 강등 및 퇴출 매체 대상이 크게 늘었다.  

▲ 포털 네이버와 다음 로고.
▲ 포털 네이버와 다음 로고.

이들 언론사 가운데 다수는 어뷰징 기사, 광고성 기사 송출 등 제휴규정 위반으로 인한 벌점 누적으로 재평가를 받았다. 참세상은 제휴매체가 아닌 워커스의 기사를 참세상으로 내보내 ‘제휴매체 기사 이외 기사 전송 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았다. 재평가 결과 기준점에 미달된 언론사는 평가 점수에 따라 강등 또는 퇴출된다.

포털 뉴스 제휴방식에는 ‘검색제휴’ ‘뉴스스탠드 제휴’ ‘콘텐츠 제휴’가 있다. 검색제휴는 포털 검색 결과에만 노출되는 아웃링크 방식의 제휴로 기사 제공 대가인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는다. 뉴스스탠드 제휴는 네이버 PC 메인화면에 매체 선택형으로 노출하는 방식으로 검색제휴와 마찬가지로 전재료가 없다. 반면 '콘텐츠 제휴'는 포털이 해당 언론사의 기사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인링크 서비스를 하며 전재료를 지급하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네이버와 다음의 언론사 진입과 퇴출 심사를 전담하는 독립기구다. 

[기사 수정 : 13일 22시 50분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사 퇴출 매체로 표기한 파이낸셜투데이를 파이낸스투데이로 바로잡습니다. 오기입니다. 파이낸셜투데이는 이번 심사에서 퇴출 대상이 아닙니다. 파이낸셜투데이 매체 및 소속 구성원들에게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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