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퇴출명단’이라는 제목의 언론사 리스트가 확산되고 있다.

4일 지라시 형식으로 ‘포털 퇴출명단’ 언론사 38곳의 이름이 유포됐다. 명단 가운데 일부는 최근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곳이 있어 설득력을 더한다.

그러나 확인 결과 해당 매체들은 ‘퇴출 명단’이 아니라 ‘퇴출 심사(재평가) 대상 명단’에 올랐다. 지라시에는 38개 매체라고 나와 있지만 실제 39개 매체이고 일부 매체는 이름이 조금씩 틀리기도 했다. 

실제 퇴출 심사 대상에는 2개 CP(콘텐츠 제휴)매체와 3개 뉴스스탠드 매체, 34개 검색제휴 매체가 올랐다.

▲ 포털 네이버와 다음 로고.
▲ 포털 네이버와 다음 로고.

포털 언론사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어뷰징, 제휴매체 기사 이외 기사 전송 규정 위반 등 제휴규정 위반 벌점이 누적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재평가 결과는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 기준점을 통과한 매체는 제휴를 유지하는 반면 미달된 매체는 제휴 등급이 강등되거나 퇴출된다.

포털 뉴스 제휴방식에는 ‘검색제휴’ ‘뉴스스탠드 제휴’ ‘콘텐츠 제휴’가 있다. 검색제휴는 포털 검색 결과에만 노출되는 아웃링크 방식의 제휴로 기사 제공 대가인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는다. 뉴스스탠드 제휴는 네이버 PC 메인화면에 매체 선택형으로 노출하는 방식으로 검색제휴와 마찬가지로 전재료가 없다. 반면 '콘텐츠 제휴'는 포털이 해당 언론사의 기사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인링크 서비스를 하며 전재료를 지급하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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