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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저널리즘은 가능할까
‘네이버 뉴스’ 저널리즘은 가능할까
송경재 교수 포털에 ‘공적뉴스 할당제’ 제안, 지역언론·다양성 매체 위한 심사규정 정비 필요

포털에 저질 기사가 쏟아지는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송경재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연구교수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털의 여론 다양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공적 뉴스 할당제’를 제안했다.

“좋은 뉴스 눈에 띄게 하자”

송경재 교수는 저널리즘 가치를 반영한 뉴스 노출 방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뒤 ”포털 뉴스의 신뢰도와 영향력에 부합하고 사회 공적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포털 공적 뉴스 할당제를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모바일 포털 뉴스화면 기준 위에서 5번째란은 양질의 뉴스를 우선적으로 배열하는 방안을 예로 들며 “역사적 사건, 언론사 심층보도, 탐사보도 등 공익적 뉴스를 위한 공간을 우선 할당하여 저널리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경재 교수는 “세부 원칙과 기준 등만 정립되면 좋은 뉴스가 연예, 스포츠, 가십성 뉴스와 경쟁하는 것이 아닌 심층 탐사보도끼리 경쟁하는 공간이 마련될 수 있다”며 “많은 언론사들이 탐사보도를 하고 싶지만 돈이 안 되니 못한다. 연예뉴스와 탐사보도가 경쟁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항당제를 통해 언론사 뉴스 생산의 질을 올리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송경재 교수는 이 외에도 포털의 공적 책무 강화를 위해 △포털 뉴스제휴평가위 재구성 또는 해체 △ 인공지능과 전문가 협업 방식의 편집 도입 △ 백서 발간 및 언론계, 시민단체의 외부감시 △ 저널리즘 가치를 반영한 뉴스노출방식에 대한 논의 등을 언급했다.

▲ 디자인=이우림 기자. ⓒ gettyimagesbank
▲ 디자인=이우림 기자. ⓒ gettyimagesbank

네이버 결정에 이용자·현업인 관점 빠졌다

포털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 과정에서 당사자인 언론인과 이용자의 관점이 빠졌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주성 한국일보 디지털전략팀장은 포털 제휴 언론사의 기사 발행수를 조사해 공개했다. 한 뉴스통신사는 10월19~25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기사 수가 2408.1건에 달했다. 한 경제지는 823.9건의 기사를 쓰는 곳도 있었고, 한 종합일간지는 최대 326.3건의 기사를 썼다.

김주성 팀장은 “통신사 기자 500명이 2408건의 기사를 썼다. 경제지는 100명 내외인데 700~800건씩 썼고 종합일간지는 200명 내외인데 최대 300여개를 썼다”며 “언론사 내부에선 ‘네이버 많이 본 뉴스에 저 이슈가 떴는데 왜 우린 안 쓰나. 빨리 대응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얘기한다. 클릭경쟁에 내몰리는 당사자는 언론인”이라고 했다. 

김주성 팀장은 “포털의 언론 정책이 포털과 언론 사이의 문제로 여겨지는데, 당사자인 노동자가 논의에서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송경재 교수는 “포털측에서 국회에 ‘많이 본 뉴스’를 없애겠다고 했고 개편했다. 이걸 왜 없애나. 이용자에게 물어봤나? 댓글 폐지 역시 논란이 있지만 비슷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포털이 이용자를 위해 서비스를 개편하는 게 아니라 정치권의 비판이 제기될 때 정치권을 의식해 개편한다는 지적이다. 

▲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털의 여론 다양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화 방안 모색’ 토론회.
▲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털의 여론 다양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화 방안 모색’ 토론회.

“지역 언론은 생존 문제”

김명래 언론노조 경인일보 지부장은 “서울 언론은 가두리 양식을 비판하지만 우리는 그 가두리에 들어가는 일이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했다. 

그는 “우리 기사가 왜 상단에 올라가지 않느냐는 점을 지적하려는 게 아니다. 좋은 저널리즘의 확산을 위해 고민하는 이들도 있다”며 “지역 저널리즘을 구현하고 공론장 역할을 하고 싶어도 네이버에 뜨지 않으면 안 된다. 지역언론의 단독 보도가 연합뉴스와 같은 언론이 받아 써주지 않으면 제도 변화로 이어지기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시우 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 지부장은 언론사의 디지털 매출이 미미한 점을 지적하며 “지역일간지 종이신문 구독률은 1.9% 수준으로 참담하다.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언론의 구독은 대부분 관공서 중심”이라며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언론 산업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 2019년 5월 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한국지역언론학회·지방분권전국회의·(사)지역방송협의회가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에서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네이버 뉴스 배열 정책이 지역성을 말살하고 저널리즘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대책을 요구했다.
▲ 2019년 5월 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한국지역언론학회·지방분권전국회의·(사)지역방송협의회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에서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네이버 뉴스 배열 정책이 지역성을 말살하고 저널리즘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시우 지부장은 “사람들이 뉴스를 (돈을 내고 보는) 상품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앞으로 최소한 10년은 뉴스가 상품화 되지 않을 거다. 한국에서 뉴스산업을 하려면 전체 매출에서 구독료, 저작료 등이 어느정도 비중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털과 관련한 여러 이슈가 있지만 산업 구조에 대해 전반적인 논의가 없고 어떻게 변화한다는 전략이 없다면 공허하다. 네이버 입점 여부에 대한 싸움만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송경재 교수는 “포털 뉴스 제휴 과정에서 여론 다양성을 위한 노력이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지역,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대변하는 목소리는 이미 포털 메인 뉴스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현재 일괄적인 제휴심사 기준을 적용하는데 중소 언론사나 의미 있는 목소리를 내는 건강한 인터넷 언론사들의 생존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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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20-10-30 20:35:23
민간기업의 최종 목표는 돈과 신자유주의(이익9 : 나머지1)다. 돈의 흐름과 주가(네이버/카카오)를 보라. 어떻게 하면 네티즌 체류시간을 높일 수 있을까. 일본 야후 재팬을 보라. 온갖 선정적 기사/댓글과 혐오가 넘쳐난다. 남녀는 답이 없는 싸움만 하고 있다. 여기서 누가 이득을 볼까. 답은 포털이다. 포털은 네티즌이 체류하기만 하면 어떤 짓을 하던 이익이다. 서로 싸우면서도 쇼핑/금융/웹툰/메일/카페/클라우드/영상은 대부분 사람 많은(포털이 네티즌 체류시간을 높이려는 결정적인 이유) 포털에서 해결한다. 그대들은 혐오가 넘쳐나는 포털이 정의라고 생각하나. 돈이 된다면 무슨 짓이든지 하는 게 옳은가.

d 2020-10-30 10:39:14
아니 네이버는 일개 사기업인데 왜 밖에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킴질이야. 엿같으면 니들이 포털 만들어서 입점하면 되잖아. 그리고 교수란놈이 또 기계배열방식에 불만품고 또 위원회 만들어서 네이버에 한자리 걸치려고 수작질인거 너무 속보이지 않냐 정말 숙주보다 더 한 놈들이라니까 징그러운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