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독감백신 논란’ 전문가 출연하면 뭐하나… 불안감 조장 계속
‘독감백신 논란’ 전문가 출연하면 뭐하나… 불안감 조장 계속
[민언련 종편 일일모니터]

종편의 문제발언 중 핵심을 뽑아 알려드리는 ‘종편 뭐하니?’입니다.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따라 10월14일 독감백신을 맞은 만 17세 청소년이 10월16일 숨지는 일이 발생했어요. 해당 청소년에게 알레르기 비염 외에 뚜렷한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알려지며, ‘독감백신이 청소년의 사망원인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어요.

이후에도 독감백신을 맞은 뒤 숨지는 사례가 발생했는데요. 독감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 불안감은 잦아들지 않고 있어요. 종편3사 시사대담 프로그램도 10월20~23일, ‘독감백신 논란’을 주제로 대담했지만, 너무 적게 다뤄서 시민들에게 ‘독감백신 논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정확한 정보 제공보다는 불안감과 우려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했어요.

예방접종 후 사망 발생, 질병청 “독감백신 인과성 낮아”

정부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했어요. 그런데 9월21일, 질병관리청은 독감백신 유통과정에서 일부가 상온에 노출돼 변형이 일어난 사실을 확인하고 22일부터 시작하려던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했어요. 무료 예방접종은 9월25일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30만 명을 대상으로 다시 시작되었어요. 10월13일부터는 만 13~18세 청소년,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확대되었고요.

그런데 인천에서 10월14일 독감백신을 맞은 만 17세 청소년이 이틀 만에 숨지는 일이 발생했어요. 10월19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해당 청소년이 맞은 백신은) 회수 대상 백신은 아니다.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라며 “예방접종 후 특별한 특이사항이 없었고 일정시간이 지난 이후 사망으로 확인된 상황이어서 현재 부검을 통한 사망원인 규명이 먼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어요.

10월20일, 전북 고창에서는 전날 독감백신을 맞은 만 77세 노인이 하루 만에 숨지는 일이 일어났어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으로 약을 복용해오던 사실이 드러났고요. 고창군 보건소는 ‘역학조사 결과, (해당 노인이) 접종받은 독감백신은 최근 문제가 된 상온 노출되거나 백색 부유물이 발견된 제품이 아닌 것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어요. “(해당 노인을 포함해) 고창군 민간 의료기관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주민은 모두 100명”으로 “(20일 현재) 유선 확인을 통해 96명으로부터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전화를 받지 않거나 타시도 거주 중이어서 공무원을 보내 이상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어요.

질병관리청은 10월26일 정례브리핑에서 ‘같은 날 0시 기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는 총 59건’으로 “46건에 대해 (독감백신과의) 인과성이 낮음을 판단하였으며 조사 중인 13건을 포함하여 추가로 신고되는 사례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하여 인과성을 판단”하기로 했어요. “(사망사례 건수는) 백신 및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통계로, 예방접종이 원인이 되어 사망한 사례로 오인하지 않도록 해석에 신중”해달라고 언론에 요청하기도 했어요. 10월27일 정례브리핑에서는 뚜렷한 기저질환이 없어 ‘독감백신이 사망 원인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던 17세 청소년에 대해서도 경찰청에서 부검결과를 전달받았다며 “사인이 접종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냈어요.

전문가 “접종 지속해야 하지만, 조사결과 투명 공개해야”

전문가들도 ‘독감백신 논란’에 대한 입장을 냈어요. 대한백신학회는 10월22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은 사망사례가 지역적으로 국한되지 않고 (독감백신의) 제조사와 생산고유번호가 다르며 발현 증상이 일치되지 않는 산발적 양상”으로 “독감백신의 사인으로 알려진 알레르기 중증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연관된 전형적인 경우는 없없습니다”라고 밝혔어요. “정확한 사인이 확인되기 전에는 (사망)원인에 대한 추측성 언급이나 발표를 자제하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안에 대해서만 학술적 관점에서 공유”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독감백신 접종은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어요.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10월28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독감 백신 관련 사망 사건들에 대해서 정부는 심각하게 여기고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가능한 한 빠르고 철저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자가 가질 수 있는 심리적인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를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고 밝혔어요. “(현재까지 나온 자료에 의하면) 특정 독감 백신의 종류가 사망과 연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는다”며 “지금까지 부검자료도 (백신이 사망원인인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진단했어요.

또한 ‘백신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감염병 동시유행을 막기 위해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냈어요. 다만, 10월26일 JTBC 저녁종합뉴스가 취재한 전문가들은 “내년 혹은 내후년 코로나19 백신이 나와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정부가) 그때 백신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 철저히 조사해서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독감백신 논란’ 대신 ‘추미애-윤석열 갈등’ 집중한 종편3사

10월20~23일 방송된 종편3사 시사대담 프로그램을 살펴본 결과, 전체 대담시간 1793분 중 ‘독감백신 논란’을 다룬 건 282분이었어요. 독감백신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비교적 적게 다룬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같은 기간, 종편3사 시사대담 프로그램이 주요 주제로 다룬 건 ‘국회 국정감사’였어요. 그중에서도 국회의원들의 ‘라임‧옵티머스 사태’ 질의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답변과 갈등양상에 집중했고요. 방송분량은 적은 편이었지만, 독감백신 대담 17회 중 전문가 출연 횟수는 13회로 적지 않은 편이었어요. 사안에 대한 인상비평 위주 대담이 아니라 최소한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갖춘 대담이 되도록 한 거예요.

▲ 10월20일부터 23일까지 종편3사 시사대담 프로그램별 ‘독감백신 논란’ 방송시간 분석. 표=민주언론시민연합
▲ 10월20일부터 23일까지 종편3사 시사대담 프로그램별 ‘독감백신 논란’ 방송시간 분석. 표=민주언론시민연합

종편3사 시사대담 프로그램 중 독감백신 논란을 적게 다룬 건 채널A <뉴스TOP10>,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MBN <뉴스와이드>였어요. 종편3사가 전체 방송시간의 15.8% 수준으로 독감백신 대담을 진행할 때 이 3개 프로그램은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게 대담을 한 거예요. TV조선 <이것이 정치다>와 MBN <뉴스와이드>는 각각 10월21일과 23일 한 차례씩만 독감백신 대담을 나눴는데요. 특히 MBN <뉴스와이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코로나19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며 독감백신 논란을 7분가량 다룬 것이 전부였어요.

▲ 10월23일 독감백신을 다루는 데는 소홀했던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 10월23일 독감백신을 다루는 데는 소홀했던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 독감백신 인과관계 확신하듯 전해

독감백신 논란을 가장 많이 다룬 건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이었어요. 37.4%로 종편3사 평균의 2배를 넘었죠. 하지만 독감백신 논란을 차분하게 바라보기보다는 불안감과 공포를 조장하는 편에 가까웠는데요. 10월21일 방송에서 진행자 엄성섭 씨는 “(사망사례와)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거 정말 맞아도 돼?’, ‘이거 믿어야 되는 건가?’ 하는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과 일주일 사이에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에 사망한 사람이 5명”이라고 말했어요.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사망사례가 전부 백신 접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확신하듯 발언한 거예요. 제목도 ‘백신 맞고 또 사망’이었고요.

▲ 10월21일, 사망사례와 독감백신 인과관계 확신하듯 전한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
▲ 10월21일, 사망사례와 독감백신 인과관계 확신하듯 전한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

이어진 김보건 TV조선 기자 발언도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김 기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망한 만 17세 청소년에 대한 소견에서) ‘백신 접종과 사망의 관련성은 적을 것 같다’ 이런 단서는 달았지만 최종결과도 아닐뿐더러 또 사망자의 사인이 아직 오리무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져 가는 상태”라고 말했고, TV조선 신유만 기자는 “(기저질환이 없던 청소년 사망으로 인해) 백신과 사망의 확실한 인과관계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국민들에게 충격을 추기에 충분했습니다”라고 말하기까지 했죠. 출연자 소종섭 시사저널 편집국장도 “독감백신이 1945년부터 나왔는데 사실 이렇게 백신과 관련해서 사망자가 발생한 이런 경우는 없었죠”라고 말했어요. 곧바로 “그렇기 때문에 과연 이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당국에서도 굉장히 지금 초미의 관심 속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부검 등등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이긴 했어요. 그러나 소종섭 씨 발언은 사망사례와 백신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여 불안감만 부추길 우려가 있어요.

전문가 설명조차 불안감 조성에 묻혀

전문가로 출연한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독감백신과 사망 사이에 직접 관련이 없을 가능성’을 말한 후, ‘백신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감염병 동시유행을 막기 위해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하지만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자세한 설명에도 불안감을 조장하는 듯한 다른 출연자들의 발언이 이어졌어요. 신유만 TV조선 기자가 “(방역당국은) 여전히 자신감을 표하는 분위기”이지만,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이 잇따라 사망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독감백신을 둘러싼 불안감으로 인터넷상에는 ‘독감백신을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고요. 이미 독감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불안에 떨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 거죠.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협회‧한국과학기자협회가 4월28일 발표한 ‘감염병보도준칙’은 “발생원인이나 감염경로 등이 불확실한 신종 감염병의 보도는 현재 의학적으로 밝혀진 것과 밝혀지지 않은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전달”해야 하며, “현재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해 추측‧과장 보도를 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어요. 감염병보도준칙이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에 시사하는 바는 명확해요. 원인이 불확실한 사망사례에 대해서 ‘독감백신을 맞은 기록이 있다’는 사실 하나로 섣불리 ‘독감백신과의 인과관계’를 확신하듯 전해선 안 된다는 거예요. 또한 <보도본부 핫라인>은 ‘백신 맞고 또 사망’이라며 자극적인 제목을 달았지만, 감염병보도준칙은 ‘자극적인 수식어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하고 있어요.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자극적 제목으로 불안감 조성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는 ‘자극적인 수식어 사용을 주의하라’는 감염병보도준칙을 여러 차례 어기는 모습을 보였어요. 10월20일 방송에서는 만 17세 청소년 사망 소식을 전하며 ‘백신 접종 뒤 사망 미스터리’, ‘독감백신 맞은 10대 돌연사’와 같은 자극적인 제목을 달았어요. 다음 날인 10월21일엔 독감백신 관련 사망 소식을 전했는데요. 출연자 채널A 이재명 정치부 선임기자는 “(방역당국이 독감백신 접종을 굉장히 강조했지만) 독감백신 맞는 것 자체가 두려운 상황”이 됐다고 운을 뗐어요. 곧이어 “물론 지금까지 상관관계가 아직까지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실제 우리나라에서 독감백신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2009년에 딱 1건 보고된 바 있습니다”라더니 “(2009년 당시) 독감백신을 맞고 한 4개월간 이후에 사망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돌연사 자체가 처음 있다’ 이렇게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재명 기자는 발언 도중 “물론 지금까지 상관관계가 아직까지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확실하게 밝혔어요. 그러면서도 “지금과 같은 돌연사 자체가 처음 있다”며 최근 사망사례가 독감백신 접종과 직접 연관이 있는 것처럼 불안감을 조장한 거예요. 한국영상기자협회가 펴낸 ‘2020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은 “(전염병에 관한 영상보도가) 시청자의 불안감을 부추기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는데요. 이런 권고는 화면구성뿐만 아니라 진행자와 출연자 발언에도 해당되는 것이겠죠.

▲ 10월20일 독감백신 논란 자극적 제목으로 전한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 10월20일 독감백신 논란 자극적 제목으로 전한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서 독감백신 문제를 다루며 독감백신과 사망사례의 연관성을 확신하는 듯한 발언은 10월22일에도 이어졌어요. 전문가로 출연한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는 “(숨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독감)백신을 수일 전에 맞으셨다는 공통점이 있거든요”라며 “그렇다 보니까 백신이 원인일 가능성은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어요. 진행자 김진 씨는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독감(백신) 예방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지금까지 25건이었는데요. 벌써 엿새 동안 올해는 접수된 사망사례가 12건으로 늘었습니다”라고 말했죠.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독감백신 접종 후 나타난 사망사례는 총 25건이 맞아요. 하지만 이 중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인정된 건 10월21일 방송에서 이재명 기자가 말했듯이 단 1건뿐이에요. <김진의 돌직구쇼> 방송이 진행된 10월22일, 사망사례와 독감백신의 인과관계는 하나도 밝혀진 것이 없었어요. 그런데도 전문가 자격으로 나온 출연자는 물론 진행자까지 독감백신과 사망사례의 인과관계를 확신하듯 발언하여 시청자 불안감을 부추긴 거예요.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20년 10월20~23일 TV조선 <보도본부핫라인><이것이정치다>,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뉴스TOP10>, MBN <뉴스와이드>(평일)<아침&매일경제>(평일)
※ 시간은 31초부터 1분으로 올림하여 계산했으며, 비율은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하여 계산했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이 기사는 논쟁 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바람 2020-10-29 16:58:13
인간이 환경에 따라 다르게 진화하는 것처럼, 바이러스는 계속 변하고 진화한다. 우리가 매번 독감 주사를 맞는 이유도 돌연변이 때문이다. 마스크를 잘 쓰고 손을 잘 씻는다면 감기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솔직히 코로나(마스크 착용) 때문에 감기 환자는 확 줄었다. 그러나 가족이 많거나 사람 만나는 일이 많은 사람은 바이러스 침투에 더 조심해야 한다. 그대들의 선택이다. 직업과 환경 그리고 나이와 기저 질환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사람과 자주 만나는 사람이라면, 나는 독감 주사를 맞는 걸 더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