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을 만났다는 보도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바(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당시 중앙일보 사주(홍 회장)를 만났냐”는 질문에 윤 총장은 “상대방 입장이 있기 때문에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삼바 사건은 밖에서 심하다고 할 정도로 지독하게 수사를 했다”고 말했다. 

▲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월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월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뉴스타파는 지난 8월 윤 총장이 홍 회장을 만났는데 만난 날이 삼바 사건이 검찰이 고발된 날이라고 보도했고 복수의 목격자들은 윤 총장과 홍 회장 만남에 역술가를 대동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이 조선일보 사주를 만났다는 보도도 있는데 언론사주를 만나는 게 관행이냐”고 묻자 윤 총장은 “과거엔 많이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는 높은 사람들 잘 안 만났고 부적절하게 처신한 적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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