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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편향성 지적 쏟아진 서울시 국감
‘김어준의 뉴스공장’ 편향성 지적 쏟아진 서울시 국감
국토위 국감서 야당 ‘김어준의 뉴스공장’ 편향성 지적…서울시 측 “가장 신뢰하는 프로그램으로 뽑힌 경우도 있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친정권 방송이라고 주장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토위에서 진행한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외부 인사가 진행하는 11개 프로그램 중 6개가 여권인사”라며 “대표적 여권·편향 인사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뉴스공장은 매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징계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TBS에 방통심의위 민원신청 건수가 697건인데 이 중 ‘김어준의 뉴스공장’ 심의가 60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문제가 많은 뉴스공장을 계속 방송해도 되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청취하는 분마다 평가가 다르다”며 “가장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뽑힌 경우도 있어 평가가 엇갈린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자기식구 챙기기에 시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2018년 (TBS에) 316억원, 지난해 357억원, 올해 388억원으로 매년 (지원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청취율이 높다는 핑계로 388억원의 세금을 TBS에 지원하는데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하는 TBS를 더 이상 지원할 필요가 있느냐”며 “김어준씨 출연료가 월 2000만원 수준이라는데 출연료가 정확하게 얼마인가”라고 물었다.
 
서 권한대행은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 소득정보는 동의 없이 알 수 없다”며 “TBS는 TBS대로 공영방송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공정성과 독립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지도감독 하겠다”고도 했다.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한 장면.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한 장면.

 

 
정 의원은 TBS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은 “서울시정뿐 아니라 정치성향 조사도 계속하는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정당별 지지도 등은 언제부터 진행했느냐”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선 하지 않았다. 정치적 목적과 숨은 의도가 있는거 아니냐”고 했다.
 
서 권한대행은 “2017년부터 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박원순 전 시장 재임기간 중에도 하지 않다가 현 정권 출범에 맞춰 시작했다”며 “결국 TBS가 도구가 돼 권력이 언론을 장악해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것 아니냐”고 했다.
 
리얼미터에 여론조사를 의뢰하는 것에 대해 정 의원은 “특정 조사기관에 몰아주기”라며 “이 업체가 가장 정확하느냐, 문제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느냐 TBS가 정치적 여론조사를 못하게 하거나 기관을 다양하게 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민심을 조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리얼미터는) 대표적 여론조사 기관”이라며 “전문 조사기관에서 여론을 조작할 수 없고, 의원님이 걱정하는 부분은 편향성 없도록 챙기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감에서도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김어준 뉴스공장의 경우 정당별 출연 횟수가 민주당 238회, 국민의 힘 71회로 3배 이상, 성향별 출연 횟수는 4.5배 이상 차이난다”며 “TBS는 많은 사람들이 듣는 방송인데 편파적인 보도, 편향된 패널을 선정해 서울시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을 지원하는 서울시가 통제, 조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서 권한대행은 “TBS의 방송 편성, 제작에 관여하는 건 지나친 권한행사”라며 “다만 서울시 투자 출연기관인 만큼 공정성, 객관성, 독립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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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잣대 쩌네 2020-10-20 17:39:48
이중잣대 쩌네
종편한테는 아무 말도 못하면서 김어준만 물고늘어지네

조선제일검 2020-10-20 16:57:31
조중동한세이의 편향성은 어쩔테냐?

바람 2020-10-20 16:43:57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42위다(미국 45위). 근데, 언론 신뢰도는 꼴찌다(40위). 언론환경이 이렇게 자유로운데, 신뢰도가 꼴찌라는 것은 언론이 제 역할을 못 한다는 것이다. 즉, 언론이 대주주(재벌/대기업/건설회사/기득권/우리사주조합<조합의 이익이 최우선>)만을 위해 일한다는 말이다. 이럴 때 국민은 누구를 신뢰해야 하는가. 꼴찌인 언론을 신뢰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