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정규직과 비정규직 평균임금이 3배 가까이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KBS에서 받아 15일 공개한 KBS 평균임금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정규직 평균임금은 연 9700만원이고 무기계약직은 연 3700만원, 비정규직은 연 3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평균임금이 비정규직의 평균임금보다 약 2.9배 많은 액수다. 

2018년 정규직 평균임금은 1억원으로 비정규직 3600만원보다 약 2.8배 많았는데 격차는 1년새 더 늘어났다. 

특히 비정규직 평균임금은 2017년 3800만원, 2018년 3600만원, 지난해 3400만원으로 꾸준히 줄었다. 

▲ KBS 정규직과 비정규직 평균임금 현황. 자료=조명희 의원실
▲ KBS 정규직과 비정규직 평균임금 현황. 자료=조명희 의원실

 

KBS는 정규직 1인당 평균임금을 “기획재정부 공시기준에 따라 결산서 상의 인건비와 복리비에서 퇴직급여 및 시간외실비 제외한 금액을 상시종업원수로 나눈 금액”이라고 밝혔다. 

KBS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격차는 EBS의 그것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실에서 공개한 EBS 평균임금 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준 정규직 평균임금은 연 8700만원, 비정규직 평균임금은 연 3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규직-비정규직 임금격차가 약 2.5배 수준이었다. 

[관련기사 : EBS·TV조선·YTN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는]

한편 지난달 1일 기준으로 KBS 비정규직 인력현황을 보면 비정규직(한시)이 총 285명, 파견직 529명 등 총 8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비정규직(한시)은 전문 직무, 퇴직자 재고용, 육아휴직 대체인력(2015년 6월 도입) 직무에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 KBS 비정규직 인력 현황. 자료=조명희 의원실
▲ KBS 비정규직 인력 현황. 자료=조명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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