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논란이 된 재무설계 방송 ‘머니톡’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EBS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EBS(사장 김명중)는 국민의 경제/금융교육을 위한 재테크 리모델링 프로그램 ‘돈이 되는 토크쇼, 머니톡’을 10월 19일 본방송을 마지막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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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개인 재무상담을 위해 시청자의 개인정보를 취득하는 것과 관련해, ‘그 적법성 여부를 떠나 국민적 정서를 감안했을 때 교육공영방송사로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일부의 지적을 EBS가 겸허히 수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조치”라고 했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EBS ‘머니톡’이 키움에셋플래너의 보험 영업을 위한 방송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키움에셋플래너 협찬으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이 업체 소속 직원들이 전문가로 출연하고, 시청자 재무설계·보험상담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기만적으로 수집해 이를 자사 보험설계사들에게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