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JTBC 스튜디오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사내 공지했으나 몇 시간 뒤 “A씨는 확진자가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재공지했다. 

JTBC 측은 이 같은 해프닝 이유가 강북삼성병원 측 실수에 있다고 설명했다. 

JTBC는 지난 17일 오전 JTBC 스튜디오 소속 A차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전 사내 공지 후 JTBC는 곧바로 A차장이 근무한 3개 층 등을 폐쇄하고 건물 전체에 긴급 방역 작업을 마쳤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JTBC 사옥.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JTBC 사옥.

하지만 이날 오후 JTBC 측은 JTBC 스튜디오 소속 확진자로 알려진 A씨가 확진자가 아니라고 재공지했다. 

강북삼성병원 측은 JTBC에 “A씨가 아니라 건너편에 있는 다른 환자를 검사했다. 해당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행정 착오로 A씨를 확진자로 안내했고 이를 종로구청에도 통보했다”고 전했다.

JTBC 측은 “A씨가 입원했던 병원 측은 애초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자체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른 환자 검사 결과를 A씨에게 잘못 통보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A씨는 입원 당시 여러 증상을 동시에 겪고 있어 불안정한 상태였으며 이로 인해 검사 여부를 정확히 인지하기 못한 채 병원 측 통보만 믿고 회사에 즉각 연락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JTBC 측은 “병원 측의 과실 확인 이후 A씨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금일(17일) 저녁 현재 최종적으로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JTBC는 업무 정상화 시점과 방식을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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