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대 일본 신임 총리에게 언제든 만나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일관계를 발전시키자는 축하서한을 보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현안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 앞으로 축하 서한을 보내 한일관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만나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썼다고 전했다.

또한 건강문제로 사임한 아베 전 총리에게도 서한을 보내, 조속한 쾌유와 건강회복을 기원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전날 재임기간 중 소회를 담은 이임서한을 문 대통령에 보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강 대변인은 “스가 총리 와 내각과도 적극 협력해 과거사 문제에 협력하고, 제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 호혜적으로 실질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과 관계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 담겨있다고 해석할수 있느냐는 질의에 “메시지대로 이해해달라”며 “각종 현안을 대화로 풀겠다는 대통령의 기본 입장을 강조했고,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엔총회 대북 제안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유엔총회 관련해서는 좀 더 기다려봐달라”며 “미리 연설내용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 ⓒ연합뉴스 -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미지. ⓒ연합뉴스 -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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