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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청자위원, ‘2차 가해’ 비판 이소정 앵커 하차 반대
KBS 시청자위원, ‘2차 가해’ 비판 이소정 앵커 하차 반대
29기 시청자위원회 마지막 회의…‘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훈련사 개에 물리는 장면 지적도

지난 13일 열린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누리꾼들로부터 하차 압박을 받았던 이소정 KBS ‘뉴스9’ 앵커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앵커는 지난 7월16일 뉴스에서 성추행 의혹을 받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관해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인 가해였다’는 정세랑 작가의 글을 인용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당사자가 사라진 상황에서 진실의 무게는 피해자가 짊어지게 되었고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려하던 2차 가해가 범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이 앵커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게시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청원인은 “조사 중인 사안을 마치 결론이 난 것처럼 방송해 사법부의 판단이 이르기 전 결론을 내리고 고인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KBS 뉴스9 화면.
▲7월16일 KBS 뉴스9 화면.

8월 KBS 시청자위원회에 참석한 임윤옥 위원(한국여성노동자회 자문위원)은 서면 의견서를 통해 이 앵커에 지지 메시지를 전했다. 

임 위원은 이 앵커 하차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을 두고 “해당 청원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 진실을 찾아가자는 호소를 입막음하고자 사자 명예훼손으로 몰아가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피해자는 입장문을 통해 법치주의 국가에서 정당한 재판을 받기 원했을 뿐이지 고 박원순 시장을 죽음으로 내몬 원인 제공자는 아닐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공영방송이 지켜야 할 공정성이지 기계적 균형으로 공정성을 담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임 위원은 “성찰하고 변화해야 할 지점은 불평등한 젠더 권력관계에 의한 성차별, 성폭력 근절”이라며 “일터 민주주의, 젠더 민주주의 실현으로 안전하고 평등한 일터에서 일하고 싶은 소망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KBS 측은 “박 전 시장 사건은 여전히 논란이 진행 중이고, 서로 상반된 의견도 많지만 이 앵커가 여성 앵커라는 점에서 보다 유연하게 피해자 관점에서 앵커 멘트를 작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변했다.

KBS 측은 “이소정 앵커가 2019년 11월25일 앵커를 맡은 뒤부터 일반 리포트로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이나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를 멘트로 전달하며 기사 빈틈을 채워주고 있다”고 전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 화면.
▲KBS 2TV '개는 훌륭하다' 화면.

이 밖에도 8월 시청자위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7월27일 방송분에서 강형욱 훈련사가 개 ‘아루’를 훈련시키다가 팔꿈치와 발꿈치를 물리는 장면을 지적했다.

전진한 위원(알권리연구소장)은 해당 프로그램에 “강 훈련사가 아루를 훈련하는 장면에서 발꿈치와 팔꿈치를 물어뜯는 장면을 그대로 내보낸 것은 시청자가 보기 불편했다”며 “이런 장면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또 다른 선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KBS 측은 “아루가 강 훈련사를 무는 장면은 (훈련 방식에서) 인내와 노력의 과정을 표현한 부분”이라며 “다만 지적하신 대로 시청자가 불편하거나 선정적이고 자극적 표현이 되지 않도록 좀더 고민하고, 제작을 신중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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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 Ideas 2020-09-01 15:12:37
웃픈 고무줄 잣대다.
여성 앵커라서? 임윤옥, 실화냐? '여성 앵커라서'라고? 한국여성노동자회 자문위원... 뭐, 이런 게 다있어? 진짜 근본없는 단체네! 이건, 여성을 모독하는 행위다.
'여성 앵커라서'라니, 모 프로그램에서 여성 출연자가 정 반대의 말을 하고 하차 당했다. 이 여성 출연자는 왜 그랬을까? 여성 앵커가 아닌 출연자여서?
야, 진짜 역대급 무식 발언이다! 남성 앵커가 똑같은 말을 했으면 뭐라 했을까? 남성 앵커가 가해자든 피해자든 성별을 기준으로 동성을 두둔했을 때, 과연, '남성 앵커라서'라고 이해해 줄까?

저널리즘의 기본원칙 2020-09-01 15:08:03
이른바 '피해자 중심주의'를 적극 지지합니다. 특히 언론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스피커가 되어주어야 한다는 것에도 절대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런 원칙과 당위가 적용되기 위해 가장 먼저 추구되어야 할 것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저널리즘이 추구하는 진실은 절대적이거나 철학적 의미가 아닌, 실질적이고 기능적인 것입니다. 공동체에서 구성원들이 어떤 사안에 대해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그 상황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사실들을 바탕으로 구성한 진실을 말합니다. 그런데 고 박원순 전 시장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상반된 관점이 있음에도 일부의 주장만을 바탕으로 그를 '가해자'로 단정한 이소정의 앵커멘트는 적어도 공영방송의 메인뉴스 앵커라면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과 대표되는 조작 2020-09-01 09:31:36
미오 여기자는 메갈 시험 봐서 들어오나?
시청자위원 1명의 목소리가 다수 국민여론과 대등하게 다뤄질 만큼 비중이 있나?
미오는 메갈 소굴같다 ㅎㄷㄷ
유독 미투 문제에 있어서만 미오 여기자들은 과대표성을 보이는 기사를 광분하며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