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감염병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해 여론을 수렴해야 하는 언론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는 여전히 ‘감염병보도준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8월21일부터 24일까지 7개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6개 종합일간지, 2개 경제일간지의 코로나19 관련 보도를 모니터하여 문제보도를 3가지 유형으로 정리했습니다.

1. “뚫렸다” “패닉”, 감염병보도준칙 제정에도 여전한 극단표현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뒤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과학기자협회가 4월28일 감염병보도준칙을 제정하여 발표했습니다. 감염병보도준칙은 기사 제목에 패닉, 대혼란, 대란, 공포, 창궐 등 과장된 표현을 쓰지 말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전달돼 불안을 가중하거나 불필요한 보도경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8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되자 관련 언론보도 역시 늘고 있는데 여전히 감염병보도준칙을 지키지 않고, 공포감을 유발하는 표현이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녁종합뉴스 “뚫렸다” 재등장, TV조선 “폭발 지뢰밭”까지

7개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보도를 대상으로 ‘뚫리다’는 표현이 등장한 횟수를 확인한 결과 8월21일부터 24일까지 TV조선 3건, JTBC 1건의 제목에서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TV조선은 8월21일부터 사흘 연속 <경찰 심장부 뚫렸다… 예비군훈련 취소>(8월21일 노도일 기자), <대형병원 잇따라 뚫려… 전국 안전지대 없다>(8월22일 강석 기자), <외교부 청사도 뚫렸다… 출입 통제>(8월23일 고서정 기자)에서 경찰, 대형병원, 외교부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공공기관과 의료계의 방역체계가 ‘뚫렸다’고 보도했습니다.

▲ 8월21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뚫리다’ 표현을 사용한 방송보도 사례. 표=민주언론시민연합
▲ 8월21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뚫리다’ 표현을 사용한 방송보도 사례. 표=민주언론시민연합

TV조선은 ‘뚫리다’는 표현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도 사용했습니다. 8월24일자 <감염집단 최소 30개… 전국 ‘폭발 지뢰밭’>(송민선 기자)에서는 집단감염을 ‘폭발 지뢰밭’이라는 선정적 표현으로 묘사했습니다. 감염병 확산에 대한 자극적 표현으로 공포감을 조장할 수 있는 제목입니다.

▲ 8월24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을 ‘폭발 지뢰밭’에 비유한 TV조선 ‘뉴스9’
▲ 8월24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을 ‘폭발 지뢰밭’에 비유한 TV조선 ‘뉴스9’

공포·대란·대혼란·패닉 등, 신문의 다양한 문제표현

신문 보도에서도 문제 표현은 등장했습니다. 8월20일부터 24일까지 6개 중앙일간지와 2개 경제일간지를 확인한 결과 매일경제 5건, 한국경제 3건, 한국일보 3건, 조선일보 2건, 동아일보  2건, 중앙일보 1건의 문제보도가 확인됐습니다. 해당 보도에서는 ‘공포’, ‘대란’, ‘대혼란’ 등 직간접으로 불안감을 일으키는 단어가 사용됐습니다.

▲ 8월21일부터 24일까지 불안감 유발 표현을 사용한 신문보도 사례. 표=민주언론시민연합
▲ 8월21일부터 24일까지 불안감 유발 표현을 사용한 신문보도 사례. 표=민주언론시민연합

일부 전문가의 추측성 발언이나 본문에는 등장하지 않는 내용을 제목에 사용해 불안을 심화시킨 기사도 적지 않았습니다. 동아일보 <“방역조치 제대로 안하면 1주일 뒤 하루 1000명 이상 확진”>(8월22일 김상운 기자)는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의 발언을 제목에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그러나 본문을 살펴보면 이 교수의 발언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내용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동아일보 보도 약 1주일 뒤인 8월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1명이었습니다.

조선일보 <하루 확진 324명 전국 다 퍼졌다>(8월22일 양지호 기자)는 제목에서 ‘전국 다 퍼졌다’고 적시해 전국 확산을 사실인 양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는 제목에 등장한 ‘전국 확산’이 없습니다. 과도한 추측이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그대로 전달하는 보도의 경우 되레 불안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감염병보도준칙 제정, 왜 언론은 바뀌지 않나

신문을 비롯한 언론보도에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으로 불안감을 유발한 경우는 처음이 아닙니다.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확산이 시작된 2월 중순 언론보도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대구 첫 확진자 발생 직후인 2월17일부터 20일까지 6개 종합일간지, 2개 경제일간지 기사제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한국경제, 매일경제 등은 8월 중순 광복절 집회발 대규모 확산 시기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치의 자극적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코로나19 기사 제목에 등장한 불안감 유발 표현 수. 표=민주언론시민연합
▲ 코로나19 기사 제목에 등장한 불안감 유발 표현 수. 표=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과학기자협회는 감염병보도준칙을 제정하면서 “추측성 기사나 과장된 기사는 국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감염병을 퇴치하고 피해 확산을 막는데 우리 언론인도 다함께 노력하다”라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것처럼 여전히 일부 언론은 방역에 해를 끼치는 표현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 대구경북 신천지발 대규모 확산 시점에 과장된 표현 사용한 동아일보, 한국일보, 조선일보, 매일경제 기사 제목
▲ 대구경북 신천지발 대규모 확산 시점에 과장된 표현 사용한 동아일보, 한국일보, 조선일보, 매일경제 기사 제목

2. 광복절집회 비판 나오자 ‘민주노총’ 끼워 넣은 조선미디어그룹

8월15일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는 재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8월19일 정례브리핑에서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한 확진자가 1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광화문집회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조선미디어그룹은 같은 날 진행된 민주노총 기자회견을 끼워 넣어 비판의 대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민주노총 집회 꼬투리까지 찾아내 진영논리 만들다

TV조선은 8월21일 7개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중 유일하게 ‘진영 장관이 민주노총도 검사해야 한다는 미래통합당 서범수 의원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야 “민노총도 광화문 집회했는데…”>(8월21일 이태희 기자)는 리포트 마지막에 “지난주 광복절집회엔 주최측 추산 약 2000명의 민노총 회원들이 참석했”다더니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고, 나란히 서서 춤을 추고 마스크를 내린 채 대화도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은 하루 뒤에는 팩트체크 꼭지인 ‘따져보니’에서 정부가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들에게는 제대로 된 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미래통합당의 주장을 다뤘습니다. TV조선은 <따져보니-‘턱스크’에 다닥다닥 ‘무풍지대’ 이유는?>(8월22일일 최지원 기자)에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들이 “집회 도중에는 다닥다닥 붙어 서있는 모습과 마스크를 턱에 내리고 단체 구호를 외쳤다”를 보도했습니다. 이어 “민노총 추산 2000명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신고한 광화문 집회 참석 인원도 2000명이었거든요”라며 민주노총 집회도 급속 전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TV조선은 전날 방영한 진영 장관이 답변을 머뭇거린 영상을 보여준 뒤 민주노총 집회도 확산이 가능함에도 정부가 제대로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보도 마지막에 박정훈 앵커는 “바이러스가 진영을 골라서 전파되는 건 아니니까 정부도 고민을 해봐야겠군요”라고 주장했습니다. 광화문집회의 집단감염이 문제가 되자 TV조선은 비판의 대상에 민주노총을 끼워 넣어 진영논리를 만든 것입니다.

▲ 8월22일 광화문집회와 민주노총 기자회견의 규모가 같다고 주장한 TV조선 ‘뉴스7’
▲ 8월22일 광화문집회와 민주노총 기자회견의 규모가 같다고 주장한 TV조선 ‘뉴스7’

이런 보도는 신문에도 등장했습니다. 조선일보 <민노총 집회는 왜 검사 안하나 묻자… 대답못한 진영>(8월24일 권순완‧이건창 기자)는 “경찰은 보수단체 집회엔 해산명령을 내렸지만 이들에겐 해산명령조차 내리지 않았다”며 “국민 안전 앞엔 여야 구분이 없다. 진영대결, 이념대결로 갈라치기를 하지 말라”라고 발언한 서범수 미래통합당 의원의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중앙일보 <여권의 광화문집회 공격, 그날 종로엔 민노총도 있었다>(8월21일 고정애 기자)도 “늘 그렇듯 진실은 복잡미묘하다. 전 목사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15일 광화문 바로 옆 종로엔 2000명의 민주노총 ‘기자회견단’도 있었다. 여권이 이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권유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과 마찬가지로 정부 방역조치를 정치적 행위로 프레임화한 것입니다.

‘광화문집회 5만명’에서 ‘민주노총과 같은 2천명’으로 수정하기도

감염병이 특정집단에서 확산될 때 ‘특정집단에 대한 비난은 감염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원론적으로 맞습니다. 그러나 그 집단이 애초 감염억제에 협조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이번 재확산에서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 광화문집회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 이유는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이미 8월 초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태에서 자가격리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도심집회에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집회 참가를 사실상 방조한 사람들이 비난받는 이유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광화문집회에 참석할 확률이 극히 높음에도 집회가 강행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민주노총 측에 의하면 집회 참석자 75%가 검사를 마쳤고 이중 확진자는 1명입니다. 그런데 조선미디어그룹은 비판여론에 대한 정확한 분석도 없이 민주노총 집회를 끼워 넣어 진영논리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8월 초부터 커피 전문점, 식당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은 타당합니다. 그러나 유사하지 않은 두 사례를 정파성을 씌워 진영논리를 만드는 것은 진실을 숨기는 것입니다. 특히 TV조선은 <마스크 없이 16분 연설하고 마이크 넘겨>(8월17일)에서 “주최측 추산 5만명”이라고 보도한 광화문집회 참가자 수를 “광화문집회 참석 인원도 (민주노총 집회와) 똑같은 2천명”이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스스로 보도한 내용까지 부정해가며 진영논리를 만들기 위해 안간 힘을 쓴 셈입니다.

코로나19 사태까지 ‘노동자 혐오’ 이용하려는 시도 멈춰야

조선미디어그룹이 진영논리를 위해 민주노총 집회를 끌어들인 이후 다른 언론에서는 민주노총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오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미디어오늘 <“민주노총 방역거부” 보도는 오보였다>(8월26일 김예리 기자)에 따르면 8월25일 문화일보, 서울신문은 ‘민주노총이 광복절집회 참가자 2000명 명단 제출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지만 확인 결과 오보로 드러났습니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미디어오늘에 “민주노총은 명단 제출을 거부한 적이 없을 뿐더러,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논의를 시작했을 때부터 명단 제출에 협의해왔다. 26일 오전 9시 명단을 제출하기로 결정해 이를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일보, 서울신문의 보도는 민주노총에 문의 한 번만 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오보였습니다.

문화일보, 서울신문의 오보를 비롯해 조선미디어그룹이 진영논리를 만들기 위해 민주노총 집회를 끼워 넣은 배경에는 뿌리 깊은 노동자 혐오 정서가 있습니다. 간단한 사실관계 확인조차 거치지 않았음에도 ‘민주노총이라면 그랬을 것’이라는 심리가 반영되지 않고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일부 보수언론은 노동자 혐오를 코로나19 보도에까지 이용하고 있습니다. 노동자 혐오를 조장해 억지 분노를 만드는 것은 감염병 확산을 막는 방법이 결코 아닙니다.

3. 누가 감염병을 정치쟁점화하는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도 관련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재확산 책임이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와 정부 중 누구에게 있는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조선일보는 감염병 확산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치권 공방을 생중계하며 사실상 미래통합당 입장과 일치하는 사설을 냈습니다.

정치공방 다루는 듯하면서 정쟁에 동참

조선일보 <여 “종교의 탈을 쓴 극우가 코로나 퍼뜨려”>(8월24일 최연진 기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책임을 묻는 양당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조선일보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들의 미래통합당 비판 발언을 소개한 뒤 “민주당은 광화문집회를 방조했다며 ‘통합당 때리기’도 계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익명의 통합당 관계자가 “민주당이 광화문집회를 고리로 해 ‘전광훈=통합당’ 프레임 씌우기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적 재난사태를 정략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는 내용도 전달했습니다.

같은 날 조선일보 사설 <80%가 지역 감염인데 여는 ‘코로나 정치’만>(8월24일)은 직접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정부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일부 극우세력의 의도가 담겼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여당 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이 이렇게 상식 밖 주장까지 하나”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지금 정부가 큰소리칠 상황도 아니다”라며 정부가 광복절 대체 휴일을 지정하는 등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설 마지막에는 “이 정권은 올초 신천지 사태 때도 방역보다 정치를 앞세워 총선에 적극 활용했다”더니 “한번 재미를 보고 나니 이번에도 부동산 참사에 쏠린 눈을 돌리기 위해 ‘코로나 정치’에만 몰두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서는 정치 공방을 다루고, 사설에서는 미래통합당의 정부책임론에 힘을 실어준 모양새입니다.

미래통합당 입장과 동일한 조선일보 사설

조선일보 사설의 정부 비판 내용은 미래통합당이 8월23일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등장한 내용과 거의 같습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부동산정책 실패 등 총체적 위기로 민심이 분노하는 상황에서 이때구나 하며 코로나 확산을 계기로 정국 장악에만 매몰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가 코로나19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일보가 사설 마지막에 언급한 정부비판 논리는 결국 김종인 위원장과 미래통합당의 논리와 같았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방역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재확산의 책임을 따지는 불필요한 정치공방은 방역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언론은 불필요한 정치공방을 벌이는 정치권을 비판하며, 방역을 위한 협치를 주문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사설로 미래통합당 입장을 그대로 전달하다시피 하며 직접 정치공방에 뛰어든 것입니다. 조선일보와 같은 방식의 보도로는 방역 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올바른 언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20년 8월21~24일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1,2부), TV조선 <뉴스9>(평일)/<뉴스7>(주말), 채널A <뉴스A>, MBN <종합뉴스>,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지면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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