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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와 ‘거리두기’하는 개신교‧미래통합당
전광훈 목사와 ‘거리두기’하는 개신교‧미래통합당
[아침신문 솎아보기] 코로나19 확산 속 ‘3단계 거리두기’ 전격 결정은 아니어도 방역 조치로 확대…교육부 원격수업 조치에 ‘돌봄 공백’ 우려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280명을 기록하며 이틀째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3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결정할 지 관심이 모인다. 교육부가 고3을 제외한 학생들에 원격수업 조치를 결정하면서 전격적인 ‘3단계 거리두기’를 결정한 것은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서 3단계 방역 조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정부와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의료계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책 보류와 집단 휴진 보류로 타협을 봤다. 다만 전공의 휴진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8.15 대규모 집회를 주도해 코로나19를 다시 확산했다는 비판을 받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두고 개신교와 미래통합당이 선긋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교육부가 25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빠른 수도권에서 고3 학생을 제외한 유·초·중·고 등교수업을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실상 3단계 방역 조치에 해당하는 조치를 교육부가 시행하면서, 정부가 공식적인 ‘3단계 거리두기’를 결정하진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3단계 거리두기’ 방역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25일 아침에 발행하는 주요 종합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수도권 ‘등교 올스톱’ 올 수능은 예정대로”
국민일보 “수도권 학교 9월11일까지 원격수업…고3은 등교”
동아일보 “초중고 전면 원격수업 사실상 ‘3단계’ 조치”
서울신문 “코로나 절체절명 위기…파업 강행하는 의사들”
세계일보 “다시 문닫은 학교…수도권 전면 원격수업”
조선일보 “국민이 뭐라하든…정부는 ‘집값 안정’”
중앙일보 “기업 살려달라는데 규제법 더 옥죈 정부”
한겨레 “의협은 한발 물러섰지만 전공의들은 휴진 초강경”
한국일보 “내달 11일까지 닫힌 교문”

▲26일 국민일보 3면.
▲26일 국민일보 3면.

당장 정부가 ‘3단계 거리두기’를 선택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대통령은 2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타격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5면 기사에서 “거리두기 격상이 경제와 민생 전반에 미칠 부작용이 사회적으로 감당할 만한 수준을 넘어선다는 게 여권 주류의 생각”이라며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준전시 생활로 전환된다’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전했다.

다만 교육부의 이번 조치처럼 3단계 방역에 해당하는 조치를 생활 속에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는 1면 기사 제목을 “초중고 전면 원격수업, 사실상 ‘3단계’ 조치”로 뽑고 “대학수학능력시험 때문에 등교하는 고3을 감안하면 형식적으로 2단계이지만, 실질적으로 3단계 조치를 적용하는 셈”이라고 썼다.

▲26일 동아일보 1면.
▲26일 동아일보 1면.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이런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향신문은 “등교 중지와 원격수업은 정부의 코로나19 3단계 방역 매뉴얼에 들어 있다. 교육현장의 마지막 선택지가 될 강력한 조치를 2단계 방역 중인 수도권에서 한발 먼저 도입한 셈”이라며 “현실적으론 ‘2단계 확대’ 방역 속에 3단계 조치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돌봄 공백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3면 기사에서 “등교 중지로 돌봄 공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어, 가족돌봄휴가 등 정부 지원책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가족돌봄휴가를 상반기에 이미 다 써버린 경우도 많아, 어떤 방식으로든 돌봄휴가를 늘려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일보도 3면 기사에서 “맞벌이 부모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학기에 긴급돌봄휴가에 연차까지 다 쓴 워킹맘이 많아서 이날 맘카페 등에는 ‘정말 회사를 그만둬야 할 때인 것 같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고 전했다.

전공의들 집단휴직은 계속, 간호사들의 아슬아슬한 공백 메꾸기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의협)은 2차 집단 휴진을 앞두고 정부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정책 추진과 집단 휴진을 보류한다’고 잠정합의했다. 그러나 의협 산하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소속 전공의들은 집단휴진을 지속하기로 했다.

의협은 지난 14일 집단 휴진을 하고 26~28일 집단휴진 강행 뜻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타협에 나섰고 잠정 합의안 수용을 거부한 전공의들은 정부 정책 철회를 집단휴진 철회의 우선 조건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한겨레는 4면에서 ‘의사들 휴진 메우려다 간호사들 쓰러져간다’ 기사를 배치하고 “코로나 최전선에서 의사들의 업무 공백까지 메워온 간호사들이 ‘번아웃’(탈진)을 호소하고 있다”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의 조사에 따르면 인턴·전공의 파업 이후 10곳이 넘는 병원에서 의사 고유 업무인 처방·치료까지 간호사들이 대신 하고 있었다고 한다.

▲26일 한겨레 4면.
▲26일 한겨레 4면.

조선일보는 1면에서 정부가 설립 추진 중인 공공의대 학생 선발에 시민단체 등이 관여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조선일보 1면 ‘생명 다루는 의대 입시, 운동권 특별전형 만드나’ 기사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4일 공식 블로그에 ‘(공공의대 학생 선발 관련) 후보 학생 추천은 전문가·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중립적인 시·도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선발하여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온라인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대체 의사를 왜 시민단체가 추천해서 뽑느냐’, ‘시민단체 자제들을 위한 신(新)음서제도를 만들려는 것’, ‘공공의대는 결국 (조국 전 법무장관 딸) 조민 양성소냐’ 등 비판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복지부는 25일 “시민단체는 예시를 든 것이며, 공공의대 학생 선발 과정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도 “시민단체가 의대 신입생 후보 추천한다니”라며 “이 정부는 시민단체와 한 몸과 같다. 시·도지사와 어용 시민단체가 추천권을 갖게 되면 공공의대는 운동권 특권층을 위한 입시 제도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26일 조선일보 1면.
▲26일 조선일보 1면.

개신교·통합당 전광훈과 ‘거리두기’

개신교와 미래통합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개신교는 전 목사에 대한 이단 규정을 통해, 통합당은 ‘극우와 우린 다르다’고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개신교 일부 교단이 9~10월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할지 관심이 모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예장고신) 등은 전 목사에 대한 ‘이단 옹호자’ 규정 여부를 9월 정기총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경향신문은 이 이슈를 22면에서 다루면서 “예장고신 이단대책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해야 한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단대책위는 그 근거로 전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이던 지난해 3월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목사를 이단에서 해제한 점, 성경 66권의 정경성(正經性)을 부인한 점 등 여러 근거를 들었다”고 전했다.

▲26일 경향신문 22면.
▲26일 경향신문 22면.

경향신문은 이미 전 목사에 대한 이단 판정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기사는 “지난 2월 예장고신과 예장통합·예장백석을 비롯해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와 기독교대한성결교(기성)·기독교대한침례회(기침) 등 8개 교단의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한국 교회에 드리는 글’을 통해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전 목사로부터 신앙적으로 나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면서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등의 발언과 그 동기가 ‘반성경적·비신앙적·비신학적’이라고 말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경향신문은 “전 목사가 이단으로 규정될 경우 상징적 의미는 있지만 실질적 효과는 미미하다는 분석도 나온다”며 “전 목사가 자신을 ‘고난받는 피해자’로 상징화해 추종자들을 결집시킬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고 전했다.

▲26일 조선일보 4면.
▲26일 조선일보 4면.

미래통합당도 8.15 집회를 주도한 세력과 ‘거리두기’를 보이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코로나19 2차 확산 진원지로 지목된 8·15 광화문 집회와 당을 연관 짓는 것에 대해 “우리가 집회를 주최한 것도 아니고 참여를 독려한 것도 아니고 연설한 것도 아니다”라며 “사실 대단히 억울하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해당 발언을 담은 기사를 4면에 배치했다.

한겨레는 사설에서 “‘극우와 다르다’는 통합당, 행동으로 결별하라”며 통합당이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홍문표 의원,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 등에게 책임을 묻지 못한 채 좌고우면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3일 ‘박근혜 탄핵’ 이후 4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던 정당 지지율이 광화문 집회 이후 다시 하락한 이유를 통합당은 깊이 새겨보길 바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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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2020-08-26 11:03:42
개인이 집단에 숨고, 집단의 이익만을 위해 파시즘(ex 의사파업) 행위를 한다면, 이는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다. 우리는 역사가 깊고 홍익인간이라는 배려의 DNA를 가지고 있는데, 감히 누가 테러행위를 하려 하는가. 집단의 돌출행동(이익을 위해)으로 모든 국민이 큰 타격을 받았다. 더는 이런 반사회적 행위를 내버려두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