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상파 방송사 소속으로 미국 현지에 있는 특파원이 지난 12일 미국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방송사 측은 해당 특파원이 지난 3일 미열과 두통 증상을 느낀 뒤 6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12일 새벽(현지 시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3일 현재 두통과 미열 등 증상이 사라져 재택근무 중이며, 미국 CDC(질병예방통제센터) 권고에 따라 향후 2주 간 자가격리와 재택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확진자 접촉이나 감염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방송사 측은 13일 임원회의를 열고 해당 특파원과 가족, 직원 안전 최우선 원칙 아래 특파원이 자가격리와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하고, 현지에 있는 특파원 가족과 카메라·운전기사 등 직원들은 대사관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진을 받도록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8월14일 0시12분 실명 공개했던 특파원을 익명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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