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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표 6명중 3명만 받았다… 김조원 회의도 불참
文, 사표 6명중 3명만 받았다… 김조원 회의도 불참
[신임 수석인사] 후임 민정수석 김종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 정무수석 최재성, 시민사회 김제남…
노영민, 김외숙, 윤도한은 아직 수리 안한 듯

문재인 대통령이 집단사표를 제출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등 6명의 수석급 이상 참모 가운데 김조원 민정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3명만 교체했다. 나머지 3명의 사의는 이날까지 수리되지 않았다. 김조원 수석은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참석하지 않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현안(인사)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최재성 전 국회의원,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종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김제남 기후환경환경 비서관을 내정했다며 오는 8월11일자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을 두고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여당 대변인과 사무총장 두루거친 4선 의원 출신으로, 정무적 역량 뿐 아니라 추진력과 기획력도 남다르다는 평을 듣고 있다”며 “야당과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 수행의 원활한 지원과 협치, 국민통합의 진전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종호 신임 민정수석을 두고 강 대변인은 “감사원 요직을 두루거친 감사전문가일 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하는 동안, 인사검증의 기틀을 마련하고,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의 이해가 높다 평가를 받고 있다”며 “원칙을 중시하는 동시에 소통력과 균형감을 겸비하고, 합리적으로 업무처리를 해 민정수석의 맡은바 직무를 원만히 처리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재성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 사진=청와대
▲최재성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 사진=청와대

 

김제남 신임 시민사회수석과 관련, 강 대변인은 “녹색연합 사무처장등 오랜 시간 동안 시민사회 활동을 하고, 19대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에 재직하고 있다”며 “시민단체와 입법부 행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폭넓은 식견으로 시민사회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우리 사회 다양한 갈등상황 선제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청와대는 함께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외숙 인사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사의 수리여부나 추가 인사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노 실장과 김외숙 수석, 윤도한 수석 등 관련 추가 후임인사’에 관해 묻자 “오늘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발표 내용까지이며, 후임인사는 대통령 인사권 관련 사안”이라며 “이 자리에서 말씀 못드리는 것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첫 집단사표인데, 전반적으로 청와대 3기 체제로 개편되느냐는 기대도 있었는데, 대통령이 (남은) 3명 참모에 당부한 말이나, 향후 어떻게 해나가자고 언급한 것은 있었느냐는 질의에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 관련해 처음에 드린 말씀과 발표내용까지”라고 밝혔다.

▲김종호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 사진=청와대
▲김종호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 사진=청와대

 

한편, 강기정 현 청와대 정무수석, 김거성 현 시민사회수석 등 함께 퇴임하는 수석들과 달리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은 기자들에게 퇴임의 변은커녕 이날 대통령 참여 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았다.

강기정 수석과 김거성 수석은 강민석 대변인의 브리핑이 끝난 후 간략히 퇴임인사를 한 뒤 기자들과 악수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김조원 수석은 아예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 참석자 명단에 빠져있었다. 불편한 감정을 나타낸 것 아니냐는 해석들이 나온다.

다음은 청와대가 이날 발표한 수석비서관급 인사 프로필이다.

○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 최재성 (崔宰誠, Choi Jae Sung), 1965년생

【 학 력 】

- 서울고

- 동국대 불교학과

- 동국대 공공정책학 석사

- 동국대 정책학 박사 수료

【 경 력 】

- 제17·18·19·20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 민주당 대변인

○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 김종호 (金宗浩, Kim Jongho), 1962년생

【 학 력 】

- 부산중앙고

- 서울대 법학과

- 단국대 행정학 석사

【 경 력 】

- 감사원 사무총장(現)

-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

- 감사원 지방건설감사단장

- 행시 37회

○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 김제남 (金霽南, Kim Je Nam), 1963년생

【 학 력 】

- 서울 은광여고

- 덕성여대 사학과

【 경 력 】

-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現)

- 제19대 국회의원

-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녹색연합 사무처장

 

▲김제남 신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내정자. 사진=청와대
▲김제남 신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내정자. 사진=청와대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근 권력기관 개혁 고위 당정청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근 권력기관 개혁 고위 당정청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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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20-08-10 18:16:43
만약에 이 모든 것이 다주택 문제라면, 사회적 공기인 기자들은 왜 법제화 요구를 안 하는가. 정권 바뀌면 뭐라고 할 텐가. 명확한 총체적 사실(다주택자 청와대 업무 배제 법제화 요구) 없이 추측으로 비판하는 것은 기자가 할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