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동화기업 계열사 지배구조 개편으로 엠파크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동화기업은 소유한 한국일보사 주식 61만 8968주 전량을 동화기업의 계열사인 엠파크홀딩스가 발행한 신주 51만 5666주와 맞바꾸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승인한다고 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동화기업의 한국일보사 주식 10.14% 모두 엠파크홀딩스에 이전하게 된다.

이로써 엠파크홀딩스는 한국일보사 지분 100%를 가진 완전모회사가 된다. 동화기업은 “그룹 지배구조 단순화 및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한국일보 지분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주식 교환은 오는 11월13일 이뤄질 예정이다. 동화기업과 엠파크홀딩스, 한국일보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사실상 확립됐다고 볼 수 있다.

엠파크홀딩스는 2013년 동화기업이 인적분할해 설립했다. 동화인터내셔널과 동화기업, 승명호 동화기업 사장,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엠파크홀딩스 주식의 94.82%를 소유하고 있다. 엠파크홀딩스는 동화그룹 내 중고차 관련 사업 및 미디어 사업 관련 자회사 관리와 업무지원 등을 한다.

▲엠파크홀딩스와 한국일보 로고.
▲엠파크홀딩스와 한국일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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