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민주당 지지층 69% “차기 당대표는 이낙연”
민주당 지지층 69% “차기 당대표는 이낙연”
[여론조사] 일반 국민 중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이낙연 지지 압도적
박주민 14%, 김부겸 11%로 2, 3위…”대중적 인지도・기대감 반영”
최고위원 경선 관련 ‘무당층’ 34%로 가장 높아, 향후 조직표심 주목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10명 중 약 7명이 차기 당대표로 이낙연 후보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1강 2중’ 구도가 더 강화되는 추세다. 최고위원 적합도 조사에서는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34%에 달해 부동층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미디어오늘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와 민주당 8・29 전당대회 특집조사를 시행했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민주당 지지층의 69%는 차기 당대표로 이낙연 후보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박주민 후보(14%), 김부겸 후보(11%)는 10%대 지지율에 그친 가운데, 박 후보가 김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20대 대선 가상대결에 대한 인식과도 연동된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이길 거라는 응답자 72%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민주당 대선승리에 답한 응답자 15%는 박 후보, 9%는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보였다.

▲ 미디어오늘-리서치뷰,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 미디어오늘-리서치뷰,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전 계층에서 고루 높았다. 특히 여성(77%), 40대(72%), 60대(74%), 70대 이상(79%) 지지율이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가 84%로 가장 높고, 대전・세종・충청(69%), 경기・인천(67%), 서울(66%), 부산・울산・경남(64%) 지역에서도 60%를 넘겼다.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앞선 가운데 박 후보 지지층 중에서는 50대 이하, 김 후보 지지층 중에서는 50대 이상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박 후보 지지층을 연령대별로 나누면 40대와 50대가 각각 18%로 가장 많았고, 18~20대(16%), 30대(15%) 순이다. 김 후보 지지층 중에서는 50대와 60대가 각 19%, 30대 9%, 40대와 70대 이상이 각 5%로 나타났다.

또한 박 후보 지지층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18%), 경기・인천(17%), 대전・세종・충청(11%), 부산・울산・경남(14%), 대구・경북(4%) 순이다. 김 후보의 경우 부산・울산・경남(17%), 경기・인천(11%), 서울(10%), 대구・경북(7%), 광주・전라(6%)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위원 후보자 중에서는 김종민 후보가 유일하게 20% 지지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양향자(13%), 한병도(9%), 노웅래・신동근・염태영(6%), 소병훈(4%), 이원욱(3%) 순이다. 주목할 부분은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높다는 점이다.

▲ 미디어오늘-리서치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 미디어오늘-리서치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 대상이 ‘일반 국민 중 민주당 지지층’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중이 후보들에게 가진 인지도나 기대감이 객관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차기 지도부 선거에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반영한다. 안 대표는 “실제 경선에서는 현역 의원이나 지역위원장 등 ‘오피니언 리더 그룹’ 의중이 조직적으로 먹히는 경향이 있다. 관전 포인트는 이낙연 후보가 과반을 확보할 거냐에 있다”고 봤다. 2, 3위가 몇퍼센트 차이로 정해지느냐도 관심이다.

최고위원 적합도 조사에 ‘무응답’이 많은 이유는 후보들 전반의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영향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권리당원 그룹에서도 고관여층 외에는 후보 개인에 대해서 잘 모를 거다. 온라인 경선이라 현장순회연설 등을 통한 ‘붐 업’ 없이 치러지고, 부동산 이슈나 엄청난 폭우 피해 등으로 전당대회가 묻혀버렸다”며 “김종민 의원, 양향자 의원 등은 그간 언론에 많이 노출된 효과를 얻은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인2표가 주어지는 최고위원 경선에서 조직적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따라 최종 티켓을 둘러싼 대혼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1일 나흘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382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 ARS 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0%p,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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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종 2020-08-04 18:09:34
고맙다 호남좌빨은 자신있다..

서상민 2020-08-04 08:43:03
경기도지사는?

바람 2020-08-03 19:04:08
진정성을 가지고, 꼼수 부리지 말고 정당하게 싸워라. 진심은 언젠가 반드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