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지난 1일부터 ‘전직 언론인의 기획취재’ 공모를 접수하고 있다. 

기획 연재부터 탐사 보도까지 취재 분야에 특별한 제한은 없다. 선정된 기획물에는 상금과 한국일보 지면·홈페이지 연재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일보는 “(전직 언론인이) 비록 언론사를 떠났어도 오랜 세월 쌓아온 문제의식과 비판 정신, 취재 노하우는 현직 언론인 못지않을 것이며 얼마든지 좋은 콘텐츠로 탄생할 수 있다”며 “의미 있는 구상은 갖고 있지만 이를 기사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다면, 심층적으로 취재해보고 싶은 아이템이 있다면, 기꺼이 도전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한국일보 지난 7월29일자 1면.
▲ 한국일보 지난 7월29일자 1면.

이번 공모 접수는 9월30일까지 두 달간이다. 결과는 10월 중 발표 예정이다. 경력 5년 이상 전직 언론인이라면 누구나 팀이나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공모에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기존 언론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았던 주제, 새로운 문제의식과 시각을 담은 주제, 심층탐사 보도물을 우대한다. 이미 보도 및 출판된 적이 있는 내용이나 칼럼 성격의 주제는 공모 대상에서 제외한다.

취재물은 신문 및 홈페이지에 최소 3회 이상 연재 가능한 분량이어야 한다. 회당 분량은 신문기준 1개면, 약 3700자 정도여야 한다.

취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300만원이 지급되며 실질 취재 비용과 분량에 따라 추가 지급될 수 있다.

공모 신청은 한국일보 홈페이지(hankookilbo.com) 하단 ‘알립니다’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1회분 원고 완성본을 첨부해 이메일(opinionhk@hankookilbo.com)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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