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2010년 이후 10년 연속이자 유일하게 유료 부수 100만부를 넘긴 사실을 자축하며 “조선미디어그룹이 ‘오디언스(audience) 1000만 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선언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10일자 사보를 통해 “지난해 조선일보의 유료 부수는 116만2953부로 집계됐다”며 “전반적으로 신문 독자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조선일보는 ABC협회가 유료 부수를 집계한 2010년 이후 10년 연속이자 유일하게 유료 부수 100만부를 넘겼다”고 자평했다.

뿐만 아니라 조선닷컴 사이트 하루 방문자수(UV)가 170만명, 페이지뷰(PV)는 500만건에 달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조선일보를 구독하는 독자는 400만명,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47만3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조선일보가 집계한 결과를 보면 온·오프라인으로 조선일보를 접하는 오디언스만 730만명이 넘는다는 것.

▲ 조선일보 10일자 사보.
▲ 조선일보 10일자 사보.

조선일보는 TV조선에도 공을 돌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TV조선 대표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은 결승전이 방송된 지난 3월12일 최고 시청률 35.7%(시청자 수 796만명)로 지상파를 포함해 최근 10년간 예능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자축했다.

조선일보는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과 ‘뽕숭아 학당’,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는 매 방송마다 300만~400만명이 시청하고 있다”며 “TV조선 메인뉴스 프로그램 ‘뉴스9’은 JTBC 등 다른 종편을 압도하는 것은 물론 지상파 방송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 TV조선 네이버 구독자 수는 181만명, TV조선 유튜브 구독자 수도 69만명(뉴스 채널 기준)에 이른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경제 매체 ‘조선비즈’ 역시 일평균 방문자수(UV) 40만명, 네이버 구독자 156만명의 성과를 올렸다며 “여기에 헬스조선과 주간조선, 월간산도 최근 들어 네이버 구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이처럼 조선일보와 TV조선, 조선비즈 등 조선미디어그룹 3사의 오디언스를 모두 합하면 1300만명을 훌쩍 넘어선다”며 “일부 구독자가 중복된다는 점을 감안해도 오디언스 1000만명은 안정적으로 넘어섰다는 평가”라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조만간 도입할 인공지능(AI) 콘텐츠 관리시스템 ‘아크(Arc) ’는 오디언스 2000만 시대를 앞당길 핵심 엔진”이라고 전망한 뒤, 방상훈 사장이 “아크 도입과 함께 신문과 방송, 인터넷, 소셜미디어 등 모든 플랫폼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낸다면 ‘2000만 오디언스 시대’를 훨씬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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