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법사위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을 요구했다. 김도읍, 조수진 의원 등 통합당 법사위원들은 8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 오전 10시에 법사위를 개최하고 윤석열 총장 출석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총장은 정치적 중립성 때문에 대검찰청 국정감사 외엔 해당 상임위인 국회 법사위에 출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다. 통합당 법사위원들은 “법사위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이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고 정치 쟁점화 된다며 법사위 개최를 강하게 반대했다”며 “추미애 장관과 민주당의 총공세로 이미 정치 쟁점화된 현안에 대해 일방인 윤석열 총장을 불러 현안 질의하자는데 절대 불가하다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도읍 의원은 “민주당이 흔쾌히 응해야 함에도 절대 불가 통보를 받았다”면서도 “상식이 통하는 국회라면, 일을 하자고 했으니까 아마 출석 요구는 할 것 같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의 기자회견과 질의응답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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